중국과학원 산하 관련기관과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한·중 광기술협력센터를 설치하는 등 한국과 중국 과학기술 분야의 협력이 활성화된다.

한 중 양국은 지난 4일 한국의 과학기술부 이승구 차관과 중국의 과학기술부 마송덕(馬頌德)부부장을 수석대표로 양국의 과학기술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제7차 한·중 과학기술공동위원회’회의를 중국 북경에서 개최하고 양국간 과학기술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본회의에 앞서 과학기술협력협정 10주년을 맞아 한·중 양국간 기술협력활동을 회고하고 그간의 과학기술활동에 만족을 표시하였으며, 연구개발정책, 중점 연구사업 및 연구개발지원체제 등 양국의 과학기술정책을 논의하면서 양국간의 과학기술협력을 더욱 강화하키로 했다.

이번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는 △양국간 광기술분야의 협력 촉진을 위해 중국과학원 산하 관련기관과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한·중 광기술협력센터설치를 승인 △과기포럼의 정례화(매년 교대개최) △한국의 우수연구센터(SRC, ERC 등)와 중국 국가중점실험실간의 협력 활성화 협의 △한국과학문화재단과 중국과학기술협회의 협력 활성화지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중국과학원전산망정보센터간 Network 연결 및 과학기술 DB 교환 등 협력 확대지지 △양국 인큐베이터 사이의 협력에 동의했다.

또 과학기술 관계기관간 협력약정과 과학문화재단과 중국과학기술협회간의 협력약정 체결 등 3개기관의 협력협정을 체결했다.

한편 차기회의는 2003년과 2004년 하반기에 각각 제3차 국장급 실무회의와 제8차 공동위원회를 한국에서 개최하는데 동의했으며 세부사항은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 결정키로 했다.

과학기술부는 이번 ‘제7차 한·중 과학기술공동위원회’협의결과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후속조치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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