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상반기 1586억 절감…하반기 1700억 목표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 상반기에 철도건설사업 23건의 설계심사로 768억원, 32건의 Value 엔지니어링(VE)을 통해 818억원 등 총 1586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업비 절감내용은 △수요를 감안한 정거장 위치 조정으로 269억원 △터널 내 지반보강 및 굴착공법을 개선해 64억원 △정거장 통과속도를 감안한 분기기 형식(노스가동→고정) 변경으로 49억원 △과도한 시설물을 적정화해 47억원 △올 실적공사비 확대적용으로 380억원 △사업특성을 고려한 공사제비율 조정으로 160억원 등이다.

올 상반기 결과는 그 동안 철도사업에서 지속적으로 지적돼 온 과도한 시설물 계획에 대한 지적이 작년 47.7%에서 올해 4%로 급감했으며 대신 품질개선 등 가치향상 아이디어가 크게 증가된 덕분으로 보인다.

철도공단은 올 하반기에도 유사기능을 가진 전기분야에 대한 VE 및 설계심사를 통합시행하고, 사업특성에 맞는 전문가 인력 POOL제 운영, 시공VE 활성화 등을 통해 추가로 1700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이용자 중심으로 고품질의 철도건설을 위해 창조적이고 도전적인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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