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만족도 극대화·재무건전성 확보 주력
소통·공감 바탕 실천해야…현장 경영 강조
노후 지중케이블 진단 마무리…고장 예방

“일을 함에 있어 무조건 최선을 다하는 시대는 지나고 이제는 치밀한 전략으로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일을 해 나가야 합니다. 즉 스마트해야 합니다. 결국 스마트하게 같이 많이 참여하는 남서울지역본부가 되면 최고의 지역본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월 한전 남서울지역본부장으로 취임한 권오규 본부장은 소통과 공감을 통해 참여를 이끌어내고 실천해야 한다는 말로 운을 땠다.

하나의 조직이 성과를 내고 잘되기 위해서는 전조직원들이 뜻을 하나로 모아 모두가 적극 협조하고 참여해야 한다는 것. 이러한 관점에서 권오규 본부장은 남서울지역본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같이 많이 참여하는 남서울’이 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전 남서울지역본부는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자체 주니어 보드인 ‘남서울 通通 Innovator’를 30명으로 구성, 열정과 열망을 강화하고 직급·직군·사업소간 벽을 없애는 불쏘시개의 역할을 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권 본부장 취임 이후 한강변에 위치한 본부사옥의 구내식당에 ‘여의나루 한마음 별빛카페’ 개설, 직원과 가족들의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활용해 활력과 소통활성화를 통해 조직 청춘화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항상 ‘현장’을 강조하는 한전 권오규 남서울지역본부장을 만나 올해 남서울지역본부의 활약상을 들어봤다.

직원들 열정·자신감 회복 주력
“남서울지역본부는 서울 한강이남 11개구를 포함해 과천시를 관할구역으로 고객호수는 156만호로 전국의 7.9%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국내 어느 지역보다 소득수준이 높다보니 고객의 요구사항 또한 만만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 이는 고스란히 성과평가에 반영돼 지난해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남서울본부 직원들의 열정과 자심감 회복은 물론 올해 연말에 있을 평가에 반드시 상위에 오를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남서울지역본부는 본부직할이 3실 15개팀, 사업소는 4지사, 1전력처, 2전력소로 현재 약 890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판매 및 손익현황은 판매량이 2만5873GWh로 전사의 5.7%, 매출액은 2조7752억원으로 지역본부 중 7위지만 영업이익 1543억원, 당기순이익 1061억원으로 지역본부중 각각 1위로 회사의 수익성제고에 최고로 기여를 하고 있다.

“남서울본부는 지역적으로 강남 등의 서울 한강이남을 관할해 국회, KBS, 무역센터 등의 주요기관이 다수 소재해 있고 3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와 같은 국제행사가 빈번하게 개최돼 고품질 전력공급 및 높은 수준의 서비스 수준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현재 남서울지역본부는 전사 최고의 지중화율 및 지하철 9호선 등 대규모공사가 시행중에 있어 지중설비 관리에 어려움이 있으며, 재무분야에서는 구입전력비 상승으로 인해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64%가 감소하는 등 재무상태가 악화되고 있다. 설비는 송전회선수는 169회선으로 전사의 6.9%, 배전회선수는 810회선으로 전사의 8.9%를 점유하고 있으나 지중화율은 송전은 68%, 배전은 58%로 전사 최고수준이다.

“남서울지역본부는 이러한 여건을 고려해 고품질 전력공급 및 명품서비스 제공을 통한 고객만족도 향상, 수익증대 및 비용절감을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 조직문화 혁신을 통한 청춘 KEPCO 구현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권 본부장은 고객만족도 향상을 중심으로 최고 사업소 달성을 통해 직원들의 힘을 북돋워주는 게 본부장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취약설비 관리 강화로 전력품질 강화
“남서울본부의 전력품질 향상방안은 취약설비 관리 강화를 통해 고장예방을 하는 것으로 우선 현재 관내에 지하철 9호선 연장구간(봉은사~방이사거리)에서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런 공사구간의 전력케이블 매달기현장의 고장우려 개소에 대해 CCTV를 설치, 실시간으로 감시·녹화하고 주말과 공휴일에 탄력적으로 순시 시행 및 방재Net 밀폐 등 화재예방활동을 통해 현장관리를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강남 도심을 관통하는 지하철 공사가 진행되다 보니 취약설비 관리 강화를 통해 고장을 예방해 나가겠다는 게 권 본부장의 설명이다.

“남서울본부의 경우 88올림픽 당시 지중화된 케이블이 많습니다. 설치 후 20년이 넘어가다보니 모든 노후 지중케이블에 대한 진단을 이달말까지 마칠 예정입니다.”

남서울지역본부는 1988년 이전에 설치된 118C-㎞, 1991년 이전에 설치된 242C-㎞의 노후 지중케이블에 대해 VLF 케이블진단 전문팀을 운영, 조기에 진단을 완료해 고장을 사전에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관리가능비용 절감 등 적극 추진
“비용절감을 위해 우선 인터넷·모바일 청구확대, 원격검침 조기 시행, 임차통신선의 자가망 전환 등의 IT활용 등의 일처리방식 개선과 주변압기 결선조정공사 일정 조정 및 과학적 전주상태 불량판단기법을 적용한 전주 교체 등의 합리적 공사 시행을 통한 투자비 절감, 수선유지비 등의 관리가능비용 절감 등을 적극 추진

해 나가고 있습니다.” 한전은 원가 이하의 전기요금과 전력 구입비 급증으로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남서울지역본부 또한 구입전력비의 증가로 인해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급감하는 어려운 경영여건에 놓여 있다. 남서울본부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수익증대와 비용절감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수익증대를 위해 수익자 부담원칙을 벗어난 특례성 약관 등 불합리한 약관을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문정동 변전소 부지 및 직할사옥 유휴공간 임대 등 유휴 부동산을 적극 활용해 부가 수익을 창출하고자 합니다.”

권 본부장은 부당한 전기사용으로 인한 위약추징과 계약정상화 등으로 수익누수를 방지하는 등 관리가능비용 절감 등을 적극 추진할 뜻을 밝혔다.

고객에게는 극진한 노력으로
“남서울본부는 지역적 특성으로 고소득층이 많아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으나 우리는 이런 기대수준에 부합하지 못해 고객만족도 성적이 3년 연속 좋지 못한 실정입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제일 먼저 본부장을 포함한 지사장들 모두가 현장에 나가 발로 뛰는 명 품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혼신의 노력으로 기필코 고객만족도를 상위권으로 도약시키고자 합니다.”

권 본부장은 과거 경험으로 봤을 때 현장에 문제와 답이 있어 현장에 나가 고객입장에서 고객이 필요한 사항을 체험하고 개선점을 찾아 개선시키고 초가부가금의 요금불만 등 민원발생 전에 철저한 안내를 통해 불만요인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전직원들은 우리가 조금 변해서는 고객들이 체감할 수 없고 고객들의 마음을 살 수 없으므로 우리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는 각오로 최선이 아닌 극진한 노력으로 고객 마음을 열어 나가고자 합니다.”

고객의 마음을 잡지 않고서는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없다는 게 권 본부장의 지론이다.

“청렴도 제고를 위해 우선 월례 조회시 ‘청렴실천 결의문’ 낭독과 청렴교육 강화 등의 노·사 합동 청렴 캠페인을 전개하고, 협력회사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공사업체의 ‘지역별 월례 협의회’에 적극 참여해 업무기준 변경사항 안내 및 불편사항 청취 후 이를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남서울본부는 협력업체의 불만사항 및 문의사항은 직접 담당자와의 만나는 게 꺼려지는 점을 감안, ‘한전사랑 Cafe’라는 사이버 공간을 이용해 원활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월에 있었던 전화모니터링 조사 결과 남서울본부는 올 A를 받아 14개 본부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3~5월에는 모바일·자동이체 등 IT활용에 대한 평가가 예정돼 있는데 이를 전국 경쟁의 첫 번째로, 연말에 있을 평가에서 S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전초전으로 삼을 예정입니다.”

권오규 본부장 취임 이후 전화모니터링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그동안 낮았던 성과평가를 반전시킬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소통·화합으로 청춘 조직 이끌 것
“연초 사장님께서 신년사에서 강조하신 살벌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혹독한 변화의 ‘솔개정신’을 지닌 ‘청춘 KEPCO’의 구현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를 위해 남서울본부도 조직문화 혁신을 통한 ‘청춘 남서울’ 구현을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남서울지역본부는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자체 주니어보드인 ‘남서울 通通 Innovator’를 30명으로 구성해 열정과 열망을 강화하고 직급·직군·사업소간 벽을 없애는 불쏘시개의 역할을 하도록 하고 있다.

“지중설비 최다 지역본부의 특성을 살려 ‘남서울 송배전 지중아카데미’를 개설해 지중실무교육 메카로써의 역할을 수행해 도전의식과 실행력을 지닌 미래 인재를 양성해 나갈 것입니다.”

권오규 본부장은 취임 이후 한강변에 위치한 본부사옥의 구내식당에 ‘여의나루 한마음 별빛카페’를 개설했다. 이를 직원과 가족들의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활용, 활력과 소통활성화의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의지를 행동에 옮긴 것이다. 최근에는 직원과 직원가족들을 초청, 여의도 벚꽃축제를 열고 직접 직원과 직원가족들에게 음식 등을 서빙하면서 직원들과의 물리적 거리를 좁혀 나가고 있다.

Smart 남서울본부 만들 터
“하나의 조직이 성과를 내고 잘되기 위해서는 전 조직원들이 뜻을 하나로 모아 모두가 적극 협조하고 참여해야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남서울본부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게 ‘같이 많이 참여하는 남서울’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권오규 본부장은 무조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아닌 ‘스마트’한 일처리를 강조했다. 즉 치밀한 전략으로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일을 해야 한다는 것.

“남서울지역본부에 또 하나의 강조사항은 ‘Smart 남서울’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결국 Smart하게 같이 많이 참여하는 남서울이 되면 최고의 지역본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남서울본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