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

과학기술부는 지난해 월드컵대회와 부산 아시아경기대회를 지원한데 이어 31일까지 진행되는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도 방사능테러에 대비한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테러예방을 위하여 대회기간 동안 첨단 환경방사능 측정장비를 장착한 환경방사능이동 감시차량<사진>을 경기장 주변에 배치하여 방사능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환경방사능이동감시차량은 방사능감시장비, 감마 핵종 분석장비, 저준위 알파/베타 계측기, 휴대용 방사능분석 비상장비 등이 탑재되어 현재 전국 12개소에 운영되고 있는 지방방사능측정소의 감시수준으로 반경 500m지역에 대한 방사능영향을 측정할 수 있다.

이 차량은 원자력이용시설의 사고나 방사성동위원소(RI) 등 방사성물질 사고와 같은 비상시에는 사고현장에 출동하여 방사선/능을 현장에서 즉시 측정하는 데 사용되며, 평상시에는 전국 환경방사선/능 기초 자료 조사와 국제 대회 개최시 대 테러에 대비한 지원을 하는 데 이용하게 된다.

아울러, 테러발생시 신속한 대응 조치를 위해 과학기술부와 원자력안전기술원에 상황관리반(과학기술부 상황관리반 02-503-0358, 원자력안전기술원 현장기동대책반 080-004-4949)을 구성·운영하며 방사성물질 탈취 및 분실 등을 방지하기 위해 방사성물질이용기관들에 대해서는 자체 일일점검과 주요(약40개) 이용기관은 물질 이동시에 신고를 실시토록 했다.

비상진료를 위해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16명)와 경북대병원(16명)은 방사선응급진료팀을 비상 대기토록 하는 등 방사능테러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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