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RT산업(방사선기술산업) 연구용역 등 올 하반기 RT산업 발전을 위한 기본종합계획이 본격 추진하고 나섰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첨단방사선이용연구센터와 양성자가속기, 방폐시설 등 RT밸리 구축에 필요한 여건이 형성됨에 따라 생물·생명공학, 메카트로닉스, 의학, 정보산업 등 4대 RT분야를 육성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해 중장기 계획에 반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일단 도내 산업기반과 연계가 가능한 전통발효식품 등 식품산업 개발부문인 BT분야와 자동차·전자기반의 메카트로닉스, 정보전략부분인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암치료와 의료용품 등 방사선과 관련된 의학분야를 집중 육성키로 했다.

전라북도는 이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 전북발전연구원, 과학기술자문단 등을 중심으로 연구팀을 구성, 오는 11월까지 도내 RT융합산업 발전구상과 산업혁신 종합계획, 세부추진전략 등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11월 이후에는 산·학·연 기술혁신 정보교환과 중앙 관련기관과의 정책연계 공청회를 통해 RT융합산업의 대내외 연계체제를 갖춘 뒤 올 연말까지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이를 도 중장기 계획에 반영, 내년도부터는 국가예산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산업체 입주를 위한 지원체제를 확립하고 국내외 학술회의나 산업박람회 개최, 관련 세계 유수기업 유치를 위한 연계체제를 적극 활성화해 RT산업 집적화를 위한 지역여건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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