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일 집중, 평상시 90% 수준

한국전력거래소(이사장 김영준) 급전처에 따르면 금년도 하계휴가는 장마가 끝나는 7월 하순부터 8월 초순 사이에 집중적으로 실시되고 전체 전력수요도 여름철 휴가기간의 영향으로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반적으로 하계휴가에 의한 전력수요의 감소 현상은 8월 1일에 가까운 일요일을 중심으로 전후 일주일에 걸쳐 폭넓게 나타나며, 올해에는 기업체의 토요 휴무제 확산 등의 영향으로 내달 1일∼4일 사이에 휴가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 기간동안의 전력수요는 휴가전 평상시 수요의 약 85∼90% 수준까지 감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올 여름철의 냉방부하는 1,000만㎾ 정도로 예측되며 장마기간 동안의 냉방부하는 전체의 절반 정도가 가동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무더위가 지속되면 냉방기기 가동율이 증가해 전력수요도 최고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6월 중순부터 시작된 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냉방기기의 가동율이 올라가 전력수요도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체의 휴가기간 집중도를 분석하기 위해 계약전력 1만㎾kW 이상의 전국 259개 대수용가를 표본으로 하계 휴가기간 전력사용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휴가기간 동안의 조업률은 평상시에 비해 약 90% 정도로 떨어질 전망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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