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해외수출 전년동월대비 4.5% 증가/對日무역적자폭 감소방안이 ‘관건’
5월의 전기기계부품업종의 성장은 전체적인 불황 속에서 단연 돋보였다.
생산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배전반 및 전기자동제어반(2.9%), 절연 금속선 및 케이블(1.3%), 축전지(0.2%) 등이 증가했고, 개폐장치(-16.3%), 내연기관용 전기장치(-10.5%), 전동기(-10.0%)가 주로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2.2%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2월을 정점으로 생산 증가율은 계속 떨어지는 추세로 전기기계부품 역시 경기침체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하동향
기업의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 및 이에 따른 해외시장물량 증가에 따라 전기변환장치, 전기공급 및 전기제어장치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수출 호조를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출하는 6.7% 증가했다.
주요증가품목으로는 기타전기변환장치(23.0%), 축전지(1.8%), 절연금속선 및 케이블(1.3%) 등이 있고, 개폐장치(-12.7%), 내연기관용 전기장치(-9.7%), 전동기(-5.6%) 등은 감소했다.
▲재고동향
5월의 전기기계부품의 재고는 기타전기장비부품은 감소했지만, 절연선 및 케이블, 절연광섬유케이블 등 전선분야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29.3% 증가해 우려를 낳고 있다.
축전지(231.4%), 전동기(86.4%), 절연금속선 및 케이블(39.4%) 등의 재고는 크게 증가했고, 배전반 및 전기자동제어반(-8.1%), 개폐장치(-1.5%)는 소폭 감소했다.
▲수출동향
전기기계부품 수출은 중국, 베트남 등 신흥 전력기기 시장의 호조 및 채산성이 낮은 내수시장 타개 방법으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공격적 해외마케팅에 따라 전기공급 및 전기제어장치, 절연광섬유케이블 등의 일부 품목에서 감소했지만, 일차전지 및 축전지 품목을 비롯해 전반적 품목에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한 2억 8,900만불을 기록했다.
축전지(39.5%)와 절연금속선 및 케이블(2.9%)은 증가했고, 변압기(-30.8%), 배전반 및 전기자동제어반(-12.7%)는 감소했다.
나라별로는 중국(8,200만불, 26.0%), 대만(1,800만불, 87.5%), 싱가포르(700만불, 40.2%) 등은 증가했고, 미국(4,400만불, -14.9%), 일본(2,800만불, -7.4%), 홍콩(2,100만불, -9.2%) 등은 감소했다.
▲수입동향
5월의 수입동향은 완제품 원가절감을 위한 중·저가 부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FTA협정 체결 및 경기회복에 따른 설비증설 투자가 확대되면서 절연선 및 케이블, 일차전지 및 축전지 등에서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2.9% 증가한 3억 5,900만불을 기록했다.
배전반 및 전기자동제어반(24.7%)과 기타전기변환장치(26.2%), 축전지(16.2%) 등이 주로 증가했고, 개폐장치(-17.2%), 전동기(-12.5%), 변압기(-12.4%) 등의 수입은 감소했다.
수입국 별로는 중국(1억 1,900만불, 12.7%)과 미국(6,000만불, 332%)에서의 수입이 크게 증가했고, 일본(8,900만불, -14.1%), 대만(1,100만불, -13.4%)에서의 수입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무역수지동향
5월의 전기기계부품 무역수지는 작년 5월보다 200만불 감소한 7,000만불의 적자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절연선 및 케이블, 일차전지 및 축전지, 절연광섬유케이블에서는 호조를 보였으나, 전기공급 및 전기제어장치, 전동기, 발전기, 전기변환장치, 조명장치부품에서 부진을 보였다.
나라별로는 수출호조를 보인 홍콩, 대만, 캐나다는 흑자를 기록한 반면, 수입이 급증한 일본, 중국, 독일은 큰 폭의 적자를 여전히 기록하고 있어, 특히 일본과의 무역적자폭 감소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