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최근 금융여건의 변화를 감안, 중소기업 시설자금 금리가 내달부터 1% 인하하는 등 중소기업 정책자금 체계를 대폭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안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설비투자 확대를 위해 융자받는 시설전용자금 금리에 대해를 5.9%에서 4.9%로 1% 인하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이 연 500억원의 금융부담을 덜 것으로 전망된다.

정책자금 신용대출 비율은 오는 2007년까지 현행 17%수준인 4,000억원에서 35% 수준인 1조원으로 2배이상 확대된다. 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6조원 규모이며 이중 중소기업청 소관 정책자금은 3조4000억원으로 57%를 차지하고 있다.

중기청은 이번 정책자금 체제 개편을 통해 성장가능성 있는 창업·기술개발·수출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책자금 지원대상도 대폭 확대해 제조업 위주에서 서비스업, 농업벤처 등 비제조업으로 확대하고 현재 59%인 정책자금 지방중소기업 지원비중을 오는 2007년까지 70%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정책자금은 신용대출외에 부동산 담보대출이 51%, 보증대출이 27% 등을 차지하고 있다.

중기청은 또한 구조개선자금, 경영안정자금, 지식기반서비스업육성자금 등은 구조고도화자금으로 통폐합하고 정책자금 지원절차 간소화를 위해 정책자금 자가진단 및 사이버보증시스템 등을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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