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시공능력평가액 1위 차지

지난해 전기공사 실적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최근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김창준)가 발표한 '2003년 전기공사업계 시공능력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공사업계는 2001년도 실적 9조9,700억원보다 8,126억원 늘어난 10조7,826억원을 기록했다.

공사협회가 발표한 2003년도 시공능력평가액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전기공사 한 건을 이행할 때 6,564억7,138만원 규모의 공사까지 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돼 전체 업체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에 이어 한전기공, 삼성물산, 엘지건설, 대우건설이 지난해에 이어 각 2, 3, 4, 5위를 차지했으며, 두산중공업은 1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시공능력평가액이 1천억원대 이상을 기록한 업체는 지난해 보다 1개 늘어난 10개사로 나타났다.

전문전기공사업체로는 세안이엔씨(14위, 846억8,609만6,000원)가 지난해 1위였던 종합전기(15위)를 1계단 제치고 처음으로 1위로 등극했으며, 미동이엔씨(19위), 남양계전(32위), 부원전기(33위) 등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한편 최근 조달청이 공고한 '2002년도 전기공사업에 대한 경영상태 평균비율'에 따르면 전기공사업계의 지난해 부채비율이 2001년도 223.21%에 비해 많이 향상된 194.70%를 기록했다.

그러나 업체당 평균실적은 같은기간동안 10억5천700만원으로 집계돼, 전년도 10억7천400백만원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기공사업계의 평균 부채비율은 전년도 292.85%에서 223.51%로 해마다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또한 매출액 영업이익률, 매출액 순이익률 등에서도 각각 2.39%, 1.42%를 기록 전년도에 비해 많은 향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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