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력

일본 중국(中國)전력은 지난 11일 대만전력이 계획하는 죽령변전소(160㎸급)의 신설 공사를 현지 메이커 등과 공동으로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설계·조달·시공·시험 등 건설에 관한 업무를 일괄로 수주하는 턴키방식으로 중국전력은 변전소 건설에 관한 컨설턴트 업무를 실시한다. 중국전력의 대만에서의 수주는 수력발전소의 개수 공사 컨설팅 업무에 이어 두번째다.

중국전력은 대만의 전력 기기 메이커인 화성전기계 유한공사 이외에 토목 설계, 토목 시공, 전기공사를 실시하는 현지 기업과 공동 수주해 지난달 대만전력으로부터 수주의 확답을 얻었으며 향후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신설되는 죽령변전소는 대만 남부의 고웅(高雄)에 가까워 161㎸의 옥내식 변전소로 주 변압기는 6만㎸A 2대로 이번 중 착공해 2005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공사기간은 25개월을 예정하고 있다.
중국전력은 설계·시공 전반의 컨설팅을 담당, 풍부한 노하우를 제공할 계획이며 변전소 건설에 관한 신기술, 비용 저감 기법을 제안하는 것 외에 설계 지도, 기술 서류의 심사·조언, 완료 시험의 지도 등 실시하며 필요시 기술자를 현지에 파견할 계획이다.

대만에서는 현재 전력 수요의 증가에 따라 송변전 설비의 증강이 진행되고 있으며 계획에 따르면 200∼2006년까지 약 1조6,000억엔 가량이 정비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송변전에 관한 설비투자의 활발화가 예상되고 있다.


2003.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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