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기술인協, 자랑스런 전기인상에 안인순 前회장
홍조근정훈장 공주대 이종언 교수 등 91명 훈·포상

한국전력기술인협회(회장 최광주)는 ‘제7회 전력기술진흥대회 및 전기인의 날’ 행사를 국회 지식경제위원

▲ 한국전력기술인협회는 내달 1일 성남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제7회 전력기술진흥대회 및 전기인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전경.
회 김영환 위원장, 권성동 의원, 국토해양위원회 안홍준 의원, 지식경제부 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과 전기인 3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일 성남종합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지식경제부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산·학·연 각 분야에서 전력기술발전과 전기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100만 전기인에 대한 사기진작과 격려를 위한 행사로 11월 1일인 ‘전기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교직에서 글로벌 전기인 양성과 전력산업발전에 노력한 공로로 공주대학교 이종언 교수가 홍조근정훈장을, 오승균 서부발전 관리본부장과 장대식 벽산파워 기술이사가 산업포장을 수상한다. 또한 육상윤 동서발전 처장 등 4명이 대통령 표창을, 홍귀석 한국전기안전공사 고객지원팀장 등 4명이 국무총리표창을, 박 록 산업전기안전관리(주) 대표 등 26명이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전기인 91명에게 훈·포장 및 대통령표창 등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자랑스런 전기인상은 전기인의 권익신장과 전기설계·시공·감리·안전관리분야 등 관련업계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전기관련 법령 및 제도개선에 기여한 (주)비젼정보시스템 안인순(한국전력기술인협회 2대 회장)회장이 수상한다.

한편, 전력기술진흥대회의 부대행사로 ‘전력기술진흥을 위한 그린전기 설계기술 세미나’가 오는 9일 대림산업 주택문화관(강남구 신사동 소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미래 그린에너지에 대한 발전정책과 정보를 교류하고 그린전기설계기술 등 선진설계기술을 보급하고자 개최된다. 

<주요 수상자 명단>
▲홍조근정훈장
이종언 공주대 교수
▲산업포장 △오승균 한국서부발전 본부장 △장대식 벽산파워 기술이사
▲대통령표창 △김태봉 (주)태일전력기술단 대표 △김성태 태한전기(주) 이사 △육상윤 한국동서발전 처장 △이인재 한국철도시설공단 전기계획팀장
▲국무총리표창 △김종훈 대전광역시교육청 지방공업주사 △홍귀석 한국전기안전공사 고객지원팀장 △이공희 전주비전대학 교수 △이광흠 유원이앤에프(주) 대표
▲지식경제부장관표창 △박 록 산업전기안전관리(주) 대표 △박상봉 한빛전기안전(주) 대표 △최한식 (유)경남전기안전관리공사 대표 △홍두선 (주)용우매니지먼트 부장 △장일영 (주)국제전기안전관리공사 부장 △김남천 (주)연합전기관리기술단 대표 △김영근 명성전기관리(주) 대표 △이명수 (주)서호기술단 대표 △박봉진 한국전기안전공사 과장 △조재성 초량반도보라스카이뷰 관리소장 △김건욱 서울메트로 과장 △김홍건 (주)한국나이스이테크 이사 △백영환 (주)효성전기안전 대표 △박용근 (주)KT 차장 △윤재영 한국전기연구원 책임연구원 △이서원 한국수력원자력(주) 차장 △정병준 한국전력공사 과장 △김용택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의료원 전기안전관리자 △김동래 한국전기안전공사 과장 △권영묵 한양전설(주) 상무이사 △이윤기 한국토지주택공사 과장 △유재진 인천도시개발공사 대리 △유재몽 한국중부발전(주) 대리 △박승규 산본가야아파트관리사무소 전기과장 △전준식 서영주정(주) 부장 △안상환 (주)한국전기하이테크 대표
▲국토해양부장관표창 △예태수 한국전기보안공사 대표 △전경희 지엠대우 오토앤테크놀로지(주) 전기안전관리자 △박석연 방위사업청 공업사무관 △박영진 GS 하이츠자이아케이드 소장 △배형근 대우건설 부장 △곽원엽 (주)삼삼종합기술 이사 △정상문 (주)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부소장 △오건국 한국전기철도기술협력회 대리
▲교육과학기술부장관표창 △손이조 (주)세홍이엔씨 기술이사 △김재곤 신라대학교 건축전기설비기술사 △박제방 (주)경기전기안전관리 대표 △박기호 영남기술교육원 원장 △정진교 한국전기연구원 선임연구원
▲서울특별시장 표창 △강구영 (주)대한파워테크 전무이사 △이흥용 한국주택관리(주) 목동13단지관리소 전기과장 △김용표 한국전기안전공사 기술과장 △김인태 오성종합전기(주) 대표 △이선욱 서일개발(주) 전기과장 △송영성 한빛전기안전(주) 대표이사 △정동수 중앙에스코(주) 상무 △박문호 태문R&E 전기실장

홍조근정훈장 - 이종언 공주대 교수
“전력기술인 국가 미래 좌우할 것”
전기 재해예방·후학 양성 공로 인정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후배 전력인들이 많은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된 것이 영광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송구스럽기도 합니다. 앞으로 전력산업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져 어깨가 무겁습니다.”

이종언 공주대학교 전기전자제어공학부 교수는 1981년 국립 천안공업대학의 전기과 교수 임용을 시작으로 확고한 국가관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국가전력산업 발전과 전기분야 재해예방에 힘쓴 공로로 이번 전기인의 날에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한다.

이 교수는 전기인의 생업과 관련된 정부의 규제폐지 정책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전기인들이 안정적으로 맡은 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기계 화합은 물론 전력기술인의 자긍심 고취와 위상강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역사회에서는 한전의 전력산업 이해기반을 조성하고 고객의 권익보호와 고객만족 경영실천의 일환으로 구성된 한전 천안지점 고객만족자문위원회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전력기술인협회 기술지원센터의 기술전문위원으로 전력기술인의 기술적인 애로사항에 대한 기술지원과 사고조사지원, 기술질의에 대한 자문을 하고 있다.

공주대 전기전자제어공학부에서 디지털공학, 디지털실험, 자동제어, 자동제어실험 등을 담당하고 있는 이 교수는 석사학위과정이 어려운 직장인에게 유용한 교과과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국제적인 정보 또는 기술을 경영적인 관점과 현장기술로 전환시키는 방향으로 교육한다는 방침으로 후학을 양성하는데 기여했다.

이밖에도 이종언 교수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유대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종언 교수는 “현재 IT, 원자력, 스마트그리드 등이 국가 발전의 큰 축인 만큼 전력기술인들의 앞으로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전력인들이 더욱 분발해야 하며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뷰>산업포장 - 오승균 한국서부발전 관리본부장
“남은 열정 모두 다 쏟아내겠다”
B2B인프라·ERP 시스템 구축 등 공로
발전산업, 기술력·컨텐츠 감안해야

“1977년 한전에 입사해 내년이면 35년째를 맞습니다. 큰 상을 받는 것에 대해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공적부분에 대한 소속감을 갖고 소신껏 근무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뿌듯한데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는 것에 대해 함께 근무했던 직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은퇴할 때까지 남은 기간동안 모든 열정을 쏟아내겠습니다.”

사무직인 자신을 ‘얼뜨기 전력인’이라고 낮춰 부른 오승균 한국서부발전 관리본부장은 이번 ‘전기인의 날’ 행사에서 33년간 전력산업분야에 근무하면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안정적 전력공급을 성실히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한다. 또한 전력산업기술기반조성사업의 일환인 ‘전력산업 ebMXL 및 B2B 인프라 구축’ 사업추진 등 전력부문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기여하고, ERP시스템 구축 추진을 통해 전력기술의 체계적 관리와 활용을 도모하는 등 전력기술 수준 향상에 크게 이바지했다.

“현재 스마트그리드가 국가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발전회사의 경우 발전소 운영·건설이 고유영역이 아닌 IT와 통신 등을 접목시킨 ICT에 대한 발전가능성을 찾아야 합니다.  이러한 융합(Convergence)은 현재 스마트그리드로부터 출발했지만 기술력이 아닌 컨텐츠 측면에서도 우리 전력인들이 준비를 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오 본부장은 IT분야에 근무하면서 이러한 부분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한다. 즉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되레 인문학이 강조되듯이 발전기술도 그러한 부분을 간과하지 말아야 하는 말이다.

한편 오 본부장은 전력부문 전자상거래 기반환경 고도화와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한 인물이기도 하다. 또한, 중소기업의 생산, 영업, 구매, 인사, 회계 등 기업활동 전부분을 관리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을 중소기업 실정에 맞춰 구축하도록 지원해 기업의 생산성 증대 및 경영효율 향상을 도모하고, 전력사업자 공동이익 창출 및 협업을 위한 정보화 기반 확충에 기여했다. 이로 인해 삼아트론(주) 등 32개 중소기업에 24억6500만원을 지원, 정보시스템 구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일조했다.

산업포장의 영예를 안은 것도 지식경영 기반의 전력기술 체계적 관리 및 공유 활성화, 전력산업 중소기업 정보화 지원사업 효율적 수행, 전기품질 및 전기사용고객 서비스 향상, 전력4사 ERP구축사업 공동추진으로 전력그룹 정보선진화 기여, 미래환경 변화에 대비한 지속가능경영 기반 구축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오승균 본부장은 “한전이나 발전사들은 전력산업계를 이끌어 왔다”며 “후배들도 전력업계에 있는 것에 대해 후회나 의심없이 성실한 자세로 업무에 임해주는 게 작은 바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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