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전기기 수출촉진 및 인지도 제고 노려 / 전기진흥회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김준철)는 20∼26일까지 7일간 한전의 후원을 받아 ‘일본 전기산업 수출촉진단’을 파견했다.

이번에 파견된 수출촉진단은 중전기기 제품의 수출촉진·무역수지 개선·수출시장조사 및 2003서울국제전기기기전(SIEF) 홍보 등의 목적으로 국제전기 등 국내 중전기기 제조업체 10여개사를 비롯해 한전 및 진흥회 등 총 12개사가 참가해 현지 전력회사 및 전기관련 업체와의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전기진흥회의 관계자는 “최근 일본 전기요금의 자유화에 따른 원가절감을 위해 해외로부터의 자재조달이 시급한 실정이어서 한국산 전력기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 인지도 제고뿐 아니라 對 일본 무역수지를 다소나마 개선할 수 있는 기회로 금번 수출촉진단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진흥회에서는 이번 수출촉진단을 알차게 꾸리기 위해 현지 KOTRA 무역관의 「전력기자재 일본시장 진출 방안」이라는 용역조사보고서를 통해 일본 전력기자재 시장동향, 진출전략, 기업별 조달전략 및 해외조달 관심품목 등을 사전에 조사해 참가업체에 송부하는 등 총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 일본과의 중전기기(전선포함) 수출입 현황은 수출이 2억2,891만불로 중국, 미국에 이어 제3의 수출국가이며, 수입은 794,051천불로 중국에 이은 제2의 주요 수입국가로 대일 무역수지 적자가 4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때문에 정부에서도 부품·소재산업 육성 등을 통해 핵심기술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국내 중전기기업체의 수출이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에 집중되는 상황에서 선진국인 일본에서의 수출촉진단의 선전 여부에 따라 수출다변화를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진흥회의 이번 수출촉진단의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2003.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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