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하관리사업진흥회가 출범하는 등 전력부하참여프로그램인 부하관리사업이 전력산업구조개편과 맞물려 전력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LG산전이 부하관리사업을 신사업으로 본격 추진한다고 밝혀 관련업계의 이목을 받고 있다.

한국부하관리사업진흥회의 참여회원이기도 한 LG산전이 진흥회 활동과 별도로 자체적으로 부하관리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LG산전은 부하관리사업에 참여할 수용가들을 모집하고, 에너지관리공단과 수용가들 사이에서 부하 제어, 정산 및 계약 업무를 대행해주는 사업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LG산전 관계자는“다수의 발전회사와 배전, 판매 회사들이 동시 입찰에 나서는 양방향입찰시장(TWBP)이 개설되는 2004년 4월 이후부터 전력공급량과 거래가격 등이 급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전력부하참여프로그램 사업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국내 전력부하참여프로그램 사업이 포함된 전력IT사업은 향후 4,000억원에서 1조원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LG산전은 수용가 부하 감시 및 원격제어, 정산, 전력사용 분석 등의 기능을 갖춘 부하관리사업자 시스템 개발을 다음달 완료 예정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청주에 전력부하참여프로그램서비스를 제공할 파워인포넷(Power Info Net) 센터를 설립했다.

이러한 자체 자체 추진과 함께 LG산전은 진흥회 참여회원으로서 국내 부하관리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에도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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