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서 3~6일 개막…빅4 등 300여 업체 참여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 실질적인 바이어들의 참관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전시회가 코엑스에서 열려 업계 전반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 지난해 개최된 국제 자동화종합전 모습.

코엑스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가 후원하는 ‘제 21회 오토메이션 월드’는 자동화 산업은 물론, 빌딩 자동화, 산업용 로봇, 용접 자동화 등 산업자동화 관련 모든 분야를 총괄하는 전시회로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 1층 전관에서 개최된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제품 및 솔루션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자동차, 반도체, 철강, 건설, 식품 및 약품, 연구소 등 관련업계 종사자들에게 최신 기술 및 정보를 제공하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제21회 ‘오토메이션 월드’는 기존의 국제 자동화종합전(aimex)에서 서울 국제 지능형빌딩시스템설비전(IBS), 서울 국제 로봇기술전(ROBOTIS), 서울 국제 용접기술전(WELTEK)에 이르기까지 전시분야가 확대·통합돼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300개사, 900개의 부스, 참석 바이어 수 약 3만여명으로 예년 보다 많은 참관객 집객이 예상되며, 자동화 산업 전시로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전시회는 자동화 업계 최대 주요업체 빅4로 꼽히는 ABB코리아, LS산전, 로크웰오토메이션코리아, 지멘스를 비롯해 슈나이더 일렉트릭, 하이트롤 등도 참가해 풍성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ABB코리아는 이번 전시회의 주요 테마인 ‘에너지 효율’을 강화한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또한, 국내 자동화 산업 선도 기업인 LS산전의 경우 대표적인 자동화 제품인 PLC, HMI, Drive, DCS, 태양광PCU와 M&A를 통해 새롭게 확보한 Motion 및 BAS 솔루션을 바탕으로 최상의 자동화를 위한 LS산전의 통합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서울국제지능형빌딩시스템설비전(IBS)’에서는 주차 패러다임의 혁신을 몰고 온 다래파크텍, 아마노 코리아 등이 전시회에 처음으로 모습을 내밀어 주차설비관련 최신 제품 및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인천정보산업진흥원, 부천산업진흥재단을 비롯해 각 지방별로 특별관으로 구성될 ‘서울국제로봇기술전(ROBOTIS)’은 국내 로봇자동화 기술을 국내 외 바이어들에게 알릴 수 있는 최고의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풍성한 볼거리 외에도 최신기술과 제품에 대해 관람객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켜줄 다채로운 세미나 및 학회도 마련돼 있다. 지멘스, ABB, 로크웰오토메이션코리아, LS산전을 비롯한 20개 업체의 53개의 세미나가 3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 3층 컨퍼런스 센터에서 개최된다. 또한, IBS 국제 컨퍼런스, 제4회 대한민국 산업통신망 세미나, 제15회 고에너지연구위원회 연구발표회도 개최돼 자동화 산업에 대한 논의의 장이 펼쳐질 예정으로 참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코엑스 오토메이션월드(Automation World)팀 이연백 팀장은 “새롭게 변모된 오토메이션 월드로 전시회의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마케팅 퀄리티 및 서비스를 강화해 질적으로도 향상된 전시회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아시아 최대 자동화 산업 전시회가 될 이번 전시회에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멘스코리아, 친환경 솔루션·에너지 효율 ‘집중’
마이크로 컨트롤러 S7-1200 등 시연

지멘스(대표 조셉 마일링거)는 이번 전시회에 20부스의 규모로 참가, 자동화 전반에 걸친 ‘친환경 솔루션

▲ 지멘스가 이번 전시회에서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마이크로 컨트롤러 S7-1200.
과 에너지 효율’을 올해 전시 주제로 내걸고 제품 및 솔루션을 선보인다.

지멘스 자동화사업본부는 지난해 4월 독일에서 개최된 하노버 산업 자동화 전시회에서 출시한 신제품인 마이크로 컨트롤러 S7-1200, Step7에 기반한 진단시스템의 신규버전, 6인치 HMI 패널은 물론, 드라이브 기술을 포함한 통합자동화 솔루션을 시연할 예정이다.

SIMATIC S7-1200은 향상된 CPU 성능과 전용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인 Step7 Basic을 통해 완벽한 통합엔지니어링 환경을 구현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SIMATIC HMI WinCC 와의 완벽한 상호연동 작업이 가능하며, 프로젝트 계획에서부터 PLC와 HMI 프로그래밍, 최종 테스트까지 하나의 엔지니어링 플랫폼에서 모든 작업 수행을 완료할 수 있는 최신 통합자동화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

Step7 Basic 및 WinCC Basic 소프트웨어는 지멘스의 차세대 통합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SIMATIC TIA 포털에 기본 탑재돼 제공된다. 하나의 프로젝트 내에서 SIMATIC S7-1200 PLC 시스템과 SIMATIC HMI Basic 패널의 구성 및 개발 코드가 상호 연동 및 공유됨으로써 유기적이고 직관적인 프로그래밍 환경 구현이 가능하다.

또한 SIMATIC S7-1200은 산업용 네트워크 기술 발전의 최근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최고의 산업용 이더넷 기반 네트워크 솔루션인 프로피넷 통신 인터페이스가 기본 탑재돼 있기 때문에 프로그래밍을 위한 엔지니어링 PC와의 인터페이스는 물론, CPU 간 그리고 HMI 간의 인터페이스까지 프로피넷 통신으로 구현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전용 4 포트 이더넷·프로피넷 겸용 네트워크 스위치를 옵션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비용으로 안정적인 고속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한국지멘스 자동화사업본부장인 은민수 부사장은 “지멘스는 업계를 선도하는 솔루션 공급업체로서 에너지 효율이 높고 친환경적인 혁신을 지향함으로써 고객이 빠른 시간내에 투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ABB코리아, 풍력·태양광 관련 제품군 ‘눈길’
생산성·공정최적화 제품·솔루션 등

ABB코리아(대표 한윤석)는 이번 전시회에서 선진기술이 접목된 신규 제품과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와 풍

▲ ABB의 풍력 및 태양광 발전용 파워컨버터인 ACS800 WTD & PVS800 Solar Inverter.
력 및 태양광 발전을 위한 ABB 적용제품, 산업생산성 및 공정 최적화를 위한 제품 및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며 아울러 기술세미나도 진행한다.

ABB의 ‘AC 500 PLC’는 기존의 Advant Controller와 호환이 가능하며, 뛰어난 Open Network기능을 가진 AC 500 PLC와 경제형 모델인 AC500-ECO를 개발, 출시했다. AC 500은 필드버스와의 뛰어난 호환성과 높은 통신 기능에 주력한 모델이며 유연성, 안정성, 신뢰성에 있어서도 최상의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CPU에서 에러와 상태를 알려주는 디스플레이 기능, 이중화 기능, 백업을 위한 SD카드, 마스터슬레이브 확장과 추가적인 통신을 위한 PROFIBUS와 MODBUS 등 CPU와 Terminal Base만으로 어느 정도의 운영이 가능하며,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기능들이 존재한다. 또한, 사용자의 요구사항 변경 시 손쉬운 교체 작업을 위해 플러그인 방식을 사용한다.

우수한 성능, 요구조건에 맞는 방대한 범위의 액세서리, 완벽한 원격조종이 가능한 태양광 발전용 차단기인 ‘Tmax PV’는 병렬 차단기와 인버터 차단기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인버터 차단기에 사용할 때, Tmax PV는 직류와 교류 모두 적용 가능하다. IEC 60947-3 기준에 따라 테스트 완료된 Tmax PV 장비는 1100V DC 와 1600A 정격전압의 모든 저압설비에서 저항-유도형 혼합 부하 보호용으로도 사용가능하다.

ABB는 신재생 에너지의 전력변환 컨버터 시스템으로 ACS800 WTD(Wind Turbine Drive)와 PVS800 Central Inverter를 공급하고 있다. ACS800 WTD는 풍력 발전기에 적용하는 드라이브 기종 ACS800은 전세계 풍력 발전의 발전기와 드라이브 시장의 마켓 리더인 ABB의 자부심으로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기종이다. 세계 최대의 드라이브 및 전력 변환기 생산 및 공급 업체인 ABB는 혁신적인 성능과 다양한 사용자 편의 기능을 적용한 ACS800 WTD는 690V 5㎿까지 공급되며, 냉각방식으로는 공냉식 및 수냉식 모델을 갖추고 있다. 5% 미만의 THD 성분은 전원 네트워크의 안정성을 높여주며, DFIG 및 PMG 방식을 지원한다.

PVS800은 태양광 분야의 성장에 따라 ABB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계통 연계형 태양광 인버터이다. 이 제품은 중대형 PV 파워플랜트의 건설에 적합하며 매우 높은 MPPT(최대출력점 추정) 제어와 98%에 가까운 높은 효율 그리고 3% 미만의 전압 리플 및 전류 하모닉이 계통의 안정성을 지켜준다. 100~500㎾의 전력모델을 공급하며, 비용의 효율성뿐만 아니라 수 ㎿급의 PV 파워플랜트의 구성에 효과적이다.

이 밖에도 ABB는 자산관리 최적화 ABB Asset Master, 고압 드라이브 ACS2000, 순간 전압강하 보상 장치 AVC2(Active Voltage Conditioner), 초소형 상업용 로봇 IRB120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LS산전, 그린비지니스 선도기업 역량 선봬
자동화 분야·Drive·SG 솔루션 등 출품

LS산전(대표 구자균)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동화솔루션 및 그린비즈니스 선도기업으로써 보유역량을 구

▲ LS산전이 이번 전시회에 출품하는 Drive 제품 중 핵심제품인 MV Drive.
체화, 제시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Green Factory Solution을 지향해 PLC, HMI, DCS 등 자동화부문과 에너지 절감 솔루션이 포함된 Drive 부문 및 자회사인 LS메카피온의 Servo/Robot을 포함한 자동화부문의 토탈 솔루션과 또한 전기자동차 전장품 및 스마트그리드 솔루션과 자회사인 LS사우타의 GBS(Green Building Solution)등 자동화분야의 기술을 근간으로 한 그린 비즈니스제품을 전시한다.

에너지 절감 및 효율 향상을 위한 핵심제품인 고압 Drive은 Cascade 방식에 의한 높은 신뢰성, 내장 및 외장 RS485 통신 지원, 사용자 중심의 최적화된 모니터링 시스템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응용기술로 Winder Application과 iS7 위치동기 Application을 소개하고, 회생유닛(IRU)을 이용한 회생에너지로 에너지 절감 효과를 시연하는 Energy Saving Solution 및 태양광 PCU를 포함한 태양광에너지 Solution을 전시한다.

자동화 부문에서는 공장자동화의 핵심제품인 PLC 제품군 중에서 XGR 이중화 시스템 및 XGT제품군을 비롯해 LS산전이 국산 DCS의 한계 분야로 여겨졌던 발전 주제어분야에서 2001년 순수국산기술로 호남화력2호기의 보일러 주제어시스템의 국산화 개발 및 적용에 성공한 이후, 호남화력1호기, 평택화력 1~4호기, 일산복합 등에 연속 납품한 DCS MASTER P-5000도 선보인다.

자동차전장품 부문에서는 전기자동차 모형과 함께 LS산전이 보유한 EV전장품 및 배터리 충전 장치에 대한 제품군을, 전력IT부문은 AMR, 전력선통신 및 LED 관련 제품을 전시해  LS산전이 보유한 스마트그리드 관련 보유 역량을 소개한다.

LS산전은 국내 최대 자동화전시회인 오토메이션 월드를 통해 더욱 새롭고 다양해진 제품과 솔루션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된 자동화 혁신 리더로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 통합빌딩관리 솔루션에 이목 집중
30% 이상 에너지 절감 가능

세계최대 에너지 관리 전문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한국 지사장 에릭 리제)는 이번 ‘오토메이션월드

▲ 슈나이더일렉트릭의 TAC Xenta 시리즈 LonWorks 빌딩관리 제어 장치.
2010’에 통합빌딩관리 솔루션을 집중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의 화두는 ‘친환경’과 ‘에너지절감’으로 전세계 데이터센터, 가스 및 오일 플랜트, 수자원, 조선, 빌딩 등 에너지가 투입되는 모든 산업군에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제공해온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이번 전시회에서 30%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통합빌딩관리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통합 빌딩관리 솔루션, 조명 제어용 솔루션 ,HVAC(냉난방 공조) 솔루션 등 에코 스트럭처(EcoStruxure)는 기존 인프라-스트럭쳐 중심의 산업 구조를 대체하는 친환경 구조를 바탕으로 한 통합 솔루션이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에너지 관리 분야에서 보유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에너지 낭비와 비효율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핵심 원리는 각 분야에 특화된 다양한 포트폴리오의 구축과 통합 관리를 통한 시너지의 창출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에서 제공되는 조명 제어 솔루션은 기존의 설비와 비교할 때 전기 요금의 5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유연하며 사용자 편의를 최대한 고려해 설계돼 있다. 타이머나 재실감지 센서와 같은 아주 작은 장치부터, 전체 빌딩 자동화 시스템의 일부분인 복잡한 고객요구 규격 만족형 제품, 중앙 집중화된 솔루션까지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프로페이스의 경우 기존 표시기의 상식을 뛰어 넘어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정보를 표시기로 모아 데이터를 상위 PC 프로그램으로 관리하는 현장 매니지먼트 시스템인 ‘Doctor GP’와 고휘도 패널에 반사 방지 구축으로 태양광등 외광이 들어오는 장소에서도 선명하게 표시가 가능한 ‘GP3000U 시리즈’, 프로페이스 초소형 표시기로 표시가 선명하고 다양한 기능이 있는 ‘GP4100시리즈’, 화면 작성에서부터 운용까지 간단하게, 생산현장의 효율을 증대하는 프로페이스 라인업 화면작성 소프트웨어인 ‘GP-Pro EX’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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