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성원전1, 2호기 주설비 공사가 지난 17일 발주됐다. 지난3일 신고리 1, 2호기가 2차례 유찰 사태 끝에 현대건설컨소시엄으로 낙찰돼 이번 신월성 원전의 입찰에는 두산중공업과 대우 컨소시엄이 약진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수원은 신고리에 이어 이번 공사의 입찰도 성사시킨다는 방침아래 입찰에 참가하는 공동수급체의 수가 3개 미만이라도 입찰이 성립되도록 경쟁요건을 일부 정정했으며 입찰은 오는 30일 오후 3시에 실시되며 PQ신청은 지난 21일 마감됐다.

특히 이번 신월성 1, 2호기 입찰은 지난달 신고리원전 입찰에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73%대인 7,139억원에 낙찰된 상태에서 진행돼 어느 정도의 가격선에서 공사를 수주할지가 초유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규 원전의 입찰방식에서 산자부와의 마찰로 한수원 사장이 교체됐다는 소문이 떠돌면서 신월성 원전의 시공사에 모든 관련업체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신월성원전 1, 2호기 주설비공사는 추정가격 9,690억753만9,000원으로 경북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일원에 1,000㎿ 2기를 건설하는 것으로 공사기간은 오는 2010년 9월 30일까지다.

200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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