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nix’라는 세련된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는 상원전기(주)(대표 김재선)는 1994년 정보통신 장비의 전원 회로 보호용인 기기 보호용 차단기 생산을 시작으로 그 첫발을 디뎠다.

1999년에는 국내 최초로 통신 장비의 주전원 개폐장치인 직류전자접촉기를 개발함으로써 100% 수입 대체 효과를 가져오게 됐으며, 이동·초고속·유선 통신장비의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했다.

상원전기는 이러한 신기술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술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지정됐으며, 2000년에는 기업부설연구소 설립인가를 취득하고, 배선용/누전 차단기, 전자개폐기의 신제품 개발 및 기술 서비스에 전념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제품 적기 운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기업계의 공통적인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해결해 고객의 주문 후 3일 내에 원하는 제품을 원하는 장소에 공급하는 서비스 총괄 시스템인 ‘D+3 Service System’을 운용해 한 라인에서 일일 25종을 혼류 생산하는 생산기법을 정착시켰다.

생산되는 제품의 품질 수준 확보와 인증을 위해 ISO KSA9001을 취득했으며, CE·UL·CSA 등도 취득해 수출 기반을 다졌다. 또한 2001년에는 연구 개발 부문에서 벤처기업 지정을 받기도 했다.

상원전기는 수출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기업답게 2000년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유럽지사를 설립했고, 그 다음해에는 수출 유망 중소기업으로 지정돼 미주·유럽·동남아·중국·중남미 등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해외 전시회 참가, 시장개척단 활동 등 해외시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고, 현재는 18개국에 차단기 및 개폐기를 수출하고 있다.

김재선 대표는 “작은 기업 큰 기술로 세계 시장에서 최고가 되는 전원 보호용 전력기기 종합메이커로서 2005년 500억 매출 목표를 달성하고,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선도적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상원전기의 성장세는 만만치 않다. IMF 이후 최고 불황이라는 작년에도 25% 이상 성장하며 전체 차단기 시장의 2%를 점유하고 있으며, 2005년 목표 매출을 달성하면 8%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된다면 LG, 현대 등 국내 유수의 중전기기 대기업과 함께 TOP 3에 들 정도이다.

김 대표는 “회사의 규모가 크지 않아 과감한 투자를 하는데 어려움은 있지만,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기술력의 우위가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연구 개발에 전념해 구색 및 성능에서 다른 대기업의 제품군에 뒤지지 않으며, 가격 또한 더 저렴하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규모의 경제 시대에 골리앗을 이기는 다윗이 될 수 있을지 상원전기의 미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문의 : 043-268-7750, 02-2103-0750 www.pownix.com)


2003.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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