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락 한수원(주) 사장은 지난 9일 대강당에서, 양창국 한전원자력연료(주) 사장은 지난 10일 전 임직원 및 외빈들이 참석한 가운에 각각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경영업무에 들어갔다.

정동락 한수원 사장은 취임식에서 책임경영, 기술경영, 신뢰경영이라는 경영방침을 제시하고 사내로는 전 직원이 건전하고 활기찬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살아 있는 조직’을 가꾸고 사외로는 국가사회에 ‘전력보국’의 책무를 다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을 역설했다.

특히 정 사장은 “원전수거물관리센터 부지 선정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조직 및 인력을 보강하고, 감성 감동 진실이 담긴 홍보와 조직적인 업무처리 등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총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원자력연료 양창국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변화와 도전의 시대인 21세기는 일등만이 살아 남는 무한경쟁의 시대로, 세계의 핵연료 시장은 굴지의 회사들이 시장선점을 위하여 피나는 쟁탈전과 아울러 경쟁력의 우위 확보를 위하여 합종연횡으로 사세 확장과 최첨단 기술선점에 전력하고 있다”며 “대내적으로도 원자력안전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높아지고, 고품질 핵연료의 공급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제적으로 각 분야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인재양성, 최첨단 기술 확보 등 기술개발 박차, 부품 국산화 및 생산공정 자동화를 통한 원가절감, 노사간 협력으로 공존의 번영을 추구하는 기업문화 정착을 위하여 노력하는 등 노사가 다같이 힘으로 모아 세계 일류회사를 만들자”고 역설했다.

정동락 한수원 사장은 부산고와 고려대 법률학과를 졸업했으며 1974년 한전에 입사해 기획관리처 법무실장, 기획관리처 기획실장, 전력사업구조개편팀 총괄담당, 울산지점장ㆍ부산지사장을 거쳐 2001년부터 한수원 경영관리본부장(상임이사)을 역임했었다.

또한 양창국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은 서울대 원자핵공학과와 미국 오레곤주립대 대학원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했으며 1969년 한전에 입사해 핵연료부장, 방사선안전실장, 원자력교육원장을 거쳐 대한전기협회 전무이사, 한양대 공대 원자력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으며 2000년 한전원자력연료의 감사를 역임한 바 있다.


2003.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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