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대상 신기술, 자원배분 포함

원자력의 사회, 경제적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 200여명이 이 분야에서 개발하게 될 신기술에 대한 종합적인 지도(地圖)를 제작한다.

과학기술부는 12일 수요지향적인 원자력 분야 전략 제품과 기술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나가기 위해 내년 4월까지 ‘원자력 기술지도’를 작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원자력 기술지도는 개발 대상 신기술은 물론 개발 일정과 재원 배분 방법 등을 내용으로 담게된다.

과기부는 이를 위해 최근 원자력, 비원자력 분야 산·학·연 전문가 25명으로 원자력 기술지도 작성 총괄위원회(위원장 강창순 서울대학교 교수)를 구성하고 산하에 5개 비전분야 15개 소위원회, 그리고 이들의 업무를 기획, 지원하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축했다.

A∼E로 나눠진 5개 비전분야별 업무는 A분야가 미래 청정 에너지 공급을 위한 신기술 발굴, B분야가 방사선 의학과 방사선 생명공학 등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되는 기술 발굴, C분야가 원자력과 연계한 첨단 산업기술과 민, 군겸용기술 발굴 등이다.

D분야는 인류의 지적 자산이 될 수 있는 원천기술을 찾게되며 E분야는 핵융합기술과 원자력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는 기술 또는 방안을 모색하게된다.

원자력 기술지도 작성에는 신재인 한국원자력학회장을 비롯, 산, 학, 연 전문가 약 200명이 참가한다.


2003. 6. 13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