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91개국에 137만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세계 최대 비정부기구인 국제라이온스협회에 한국인이 국제회장으로 선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1년 열린 제84차 세계총회에서 국제 제2부회장으로 선출된 이 이사장은 관례에 따라 작년에 제1부회장으로, 1년뒤인 올해 협회 수장인 국제회장에 선출된다고 연합회는 밝혔다.
국제라이온스협회 국제회장은 세계 어느나라에 가든 그 나라 수반을 만날 수 있고 행사장마다 회장을 배출한 나라의 국기가 게양되고 국가가 연주된다.
특히 시카고 본부건물에도 회장 출신국의 국기가 취임후 2년간 게양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1917년 미국 시카고에서 창설된 협회는 교육, 환경, 보건, 마약퇴치사업 등 공공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한국은 59년에 가입해 정·재계, 학계, 실업인 등 현재 7만3,000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 이사장은 풍한방직 대우엔지니어링 제철화학 사장을 지냈으며 4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상공위원장, 정무1장관, 과학기술처 장관 등을 거쳤다.
2003.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