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전문가 초청…기술·정책 벤치마킹
연례 행사로 추진…협력 네트워크 강화

스마트그리드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5월 출범한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가 국제 포럼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기술의 홍보는 물론 해외 선진 기술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그 어느때보다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이에 이번 포럼 개최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온 스마트그리드협회 문호 상근부회장을 만나 이번 포럼의 의미와 기대효과에 대해 들어봤다.

▲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문호 상근부회장
“기술은 홀로 독주한다고 발전하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의 기술을 파악하고 선도기술을 벤치마킹할 때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국제 포럼은 국내 기술을 홍보하는 동시에 해외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감으로써 세계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질 수 있는 기회입니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문호 상근부회장은 국제 스마트그리드 포럼이 스마트그리드 사업의 세계시장 수출 기반을 확장함에 있어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국제 포럼을 준비해왔다고 문 상근부회장을 설명했다.

“지난 5월 출범한 스마트그리드협회가 처음 준비한 국제 행사입니다. 이에 많은 전문가들이 참석해 다양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국내외 전문가를 대거 초청했습니다. 특히 전체 연사 96명 중 19명을 해외 전문가로 구성함으로써 해외 기술 및 시장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또한 문 상근부회장은 미국 스마트그리드협회(GWA)의 Guido Bartels 회장의 기조연설과  일리아노주의 Warren Ribley 상무 장관의 특별강연도 준비했다며, 이를 통해 미국 스마트그리드산업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정보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스마트그리드와 미래사회를 주제로 한 전문가라운드테이블과 Smart Consumer, Smart Transportation 분야의 세부화된 아젠다에 대한 논의를 통해 스마트그리드 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mart Consumer와 Smart Transportation이라는 주제별로 각각 6개의 아젠다를 마련함으로써 세분화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각각의 아젠다에 참여하는 전문가에게 정확한 역할을 분담해 뻔하거나 중복된 내용은 언급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이번 포럼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상근부회장에 말에 따르면 사전예약자만 1900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포럼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노력했더니 업계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하지만 이는 관련업계가 그동안 스마트그리드 산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홍보에 목말라 하고 있었음을 입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에 문 상근부회장은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전문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함은 물론, 관련 업계의 협력 네트워크 강화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직은 스마트그리드 산업에 대한 이해와 관련 업계의 협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에 스마트그리드협회가 나서 산업에 대한 이해 제고는 물론, 업계 융합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전력, IT, 통신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된 스마트그리드가 성공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업계를 아우르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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