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한국전력거래소(이사장 김영준)는 지난 10일 제주지역 전력산업 유관기관장, 시공회사 임직원 및 전력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급전소 사옥신축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전력거래소는 2001년 4월 전력산업구조개편과 더불어 탄생한 기관으로서 전력시장과 전력계통을 운영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제주급전소(소장 최병교)는 육지전력계통과 별도로 운영되는 제주전력계통의 특성 때문에 전력산업구조개편(1단계 : 한전으로부터 발전회사 분리) 추진당시 제주지역의 전력계통운영을 담당하기 위해 전력거래소의 유일한 지방사업소로 출범했다.

현재는 한전 제주지사내 별관을 임대하여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오늘 기공식을 갖은 제주급전소는 제주시 오라2동 264-3번지 일대 4,287㎡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1,142㎡의 사옥신축과 함께 최신의 설비인 급전자동화시스템을 도입 설치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전력계통운영을 통한 전력품질 관리와 신속한 전력계통복구 등으로 제주도민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날 김영준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산업자원부 문재도 총괄정책과장, 제주시장을 대신하여 참석한 고권택 문화관광산업국장, 한전 제주지사장 등 제주전력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사(式辭)에서 “정부가 제주지역을 동북아 관광명소로 육성시키기 위하여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급격한 전력수요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제주지역의 전력수급안정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산업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제주지역의 발전회사와 협력하여 전력공급설비를 확충하는 동시에, 전력계통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품질좋은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산업자원부 전기위원회 오일환 사무국장과 김태환 제주시장은 대독한 축사를 통해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 출범과 함께 동북아의 물류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동북아의 관광중심도시, 국제자유평화도시로 거듭나고 있음에 따라 제주지역의 전력수급안정이 중차대한 만큼 제주지역 전력산업관계자들의 합심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하여 노력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2003.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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