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중소기업청(청장 유창무)은 3일 심화되는 경기침체 속에서 중소기업의 설비투자 촉진 및 경영안정지원 등을 위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5,500억원을 추가 조성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 조성된 자금 5,500억원은 △구조개선자금 2,500억원 △경영안정자금 1,000억원 △소상공인창업 및 경영개선자금 1,000억원 △중소·벤처창업자금 500억원 △수출금융지원 500억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로 투자수요 증대를 통한 경기부양 및 중소벤처·소상공인의 창업활성화를 통한 내수진작, 수출금융, 긴급경영안정지원 등 단기적인 경영애로 타개 등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자금 위주로 증액했다.

이에 따라 금년 중 중소기업에 공급될 중소기업 정책자금 규모는 총 2조 8,770억원에서 3조 4,270억원으로 증액됐고, 이는 작년 2조 9,507억원의 16%인 약 4,763억원이 증액된 규모다.

중기청은 이번에 추가 조성·지원되는 정책자금이 재정자금의 조기집행 기조와 맞물려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창업활동 및 설비투자, 경영안정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향후에도 경기변동 및 자금소진 상황을 감안하여 정책자금 지원규모를 탄력적으로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조성·지원되는 정책자금도 기존의 중소기업 정책자금과 마찬가지로 중소기업 진흥공단 지역본부에 신청·접수하면 된다.


2003.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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