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주년 맞아 ‘비전2020’ 제시
전문인력 확충·연관사업 다각화 주력

1999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한국플랜트서비스(대표 김신배·이성만, 이하 HPS)가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바로 비전 2020을 제시하고 2020년 경상정비 및 기타공사에서 매출액 700억, 해외공사 100억원, 신재생 100억원 등 총 11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설정했다. HPS는 2일 ‘도전과 혁신으로 꿈을 이루는 기업’이라는 비전으로 ‘HPS 비전2020’을 선포한다.
HPS는 정부의 민간 발전정비업계 육성 프로그램에서 단연 두각을 나태내고 있다. 정통의 강호인 일진에너지, 석원산업에 이어 A급 정비를 완벽히 수행할 정도로 기술력이 급성장했다. 이런 HPS의 중심에는 김신배 사장이 있다.
김신배 한국플랜트서비스 사장을 만나 ‘HPS 2020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1997년 7월 회사를 설립한 이래 지난해에는 매출액 약 260억원을 실현했지만 노무도급형태의 사업과 복합정비 위주의 사업편중으로 매출신장에는 한계점이 있고 또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사업수행에 막대한 위험이 발생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봅니다. 이러한 상황은 HPS가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고자 초심으로 새로운 회사를 창사하는 마음으로 비전을 마련해야 한다는 필요성이기도 합니다.”

김신배 HPS사장은 ‘HPS 비전2020’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HPS는 ‘구성원들의 행복추구를 통해 고객과 사회발전에 공헌한다’는 경영이념을 설정, 그 미션으로 ‘세계 1위의 전력산업 파트너 기업’, 비전으로는 ‘도전과 혁신으로 꿈을 이루는 기업’을 설정, 10년 뒤 회사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HPS는 내년에 우선 매출 30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사업 목표를 제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실천하고 달성하는 것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HPS 비전 2020을 달성하기 위해 본사는 직제규정을 개정하고 T/F팀을 구성, 처실별로 도출된 각 사항을 실천 가능한 부분부터 단계별로 시행계획을 작성하고 시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신인천, 하동, 부산 등 사업소에는 사업소장이 전직원에게 비전2020 시행취지를 교육하고 도출된 각항별 사항을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김 사장은 비전을 우선 세우되 이를 달성해 나가기 위한 세부 추진계획도 꼼꼼히 마련했다. T/F팀이 주기적으로 사후관리를 통해 개인별·사업소별로 평가에 반영하겠다는 게 김 사장의 복안이다. 즉 목표달성에 따라 평가와 보상시스템을 확립하겠다는 것이다.

“경상정비 부분의 경우 내년에 하동 7,8호기 보일러 정비 공사를 맡게 되면 조만간 누적 정비 용량이 300만㎾를 넘어설 예정입니다. 추가 물량을 수주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무척이나 자랑스럽고 또 직원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HPS는 지난해 신인천복합화력 9,10호기 가스터빈 A급 경상정비에 이어 오는 9일까지 부산복합 1,2호기 가스터빈 경상정비를 진행중에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내년 1월부터는 500㎿ 유연탄화력인 하동화력 1,2호기 보일러 경상정비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신규 직원 채용이 진행 중이다.

“발전정비업계는 잘 아시다시피 인력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분야입니다. 그만큼 발전 정비원들의 숙련도와 기술력이 정비 품질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HPS는 지난 6월 사내연수원을 마련했습니다. 최근에는 사업소 간부, 주임급 이상이 참여하는 교육을 진행했으며 조만간 추가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완벽한 정비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능력을 배가시키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사내연수원을 통해 전직원의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는 게 김신배 사장의 설명이다. HPS는 사택, 학자금 지원, 50세 이상 직원들의 정밀건강검진 실시 등 직원 복지에 대해서도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13년 발전정비분야 경쟁이 예고되고 있지만 HPS는 조급해 하지 않고 하나하나씩 차분히 준비해 나갈 것입니다. 정립된 경영이념과 비전 달성을 위한 전문 인력 확충은 양성, 영입, 평가와 보상으로 개별 이슈에 대한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실행해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모니터링 할 것입니다. 또한 기존 사업의 성장과 연관 산업의 다각화와 더불어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신규 사업 진출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김신배 한국플랜트서비스 사장은 인력양성, 연관사업 다각화, 재무능력 제고, 조직역량 제고 등을 통해 이 비전들을 달성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