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과 일본전원개발과의 제1차 정기회의가 2일 한전 삼성동 본사에서 개최됐다.

미야시타 카츠히코 상무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일본 전원개발 대표단과 한전 박희갑 기획본부장을 비롯해 관련 실무담당자가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전력산업구조개편을 비롯해 양사간의 해외사업 현황 등 5개 의제에 대해 논의했다.

일본 전원개발은 대규모전원개발을 목적으로 일본 정부와 9개 전력회사가 공동으로 출자해 1952년에 설립된 회사로서 민영화를 앞두고 활발한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한편, 특히 해외사업 분야에 대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회사다.

한전과 일본 전원개발과는 지난 84년 최초로 실무지급 기술분야 협력협정을 체결한 이래 지금까지 20여 차례의 정보교환 등 활발한 교류를 가졌으며, 지난해 10월 수정협정서에 한전 강동석 사장과 전원개발의 나까가끼 사장간에 서명함으로써 협력범위를 경영일반으로 확대했다.

한편 이들 일행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강 사장을 예방하고 양사간의 관심사에 대해 잠시 환담을 나눈 뒤 남동발전 영흥화력 등을 둘러봤다.

200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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