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주식의 일부를 증권거래소에 상장(IPO)하기 위한 업무를 대행할 주간사와의 계약이 지난달 21일 체결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전, 한국남동발전 및 주간사(컨소시엄) 3자간 계약방식이 채택된 이번 계약의 주간사회사로는 LG투자증권, 대우증권 및 현대증권 3개사의 컨소시엄이 선정됐었다.

남동발전이 밝힌 IPO 추진 주요일정에 따르면 11월까지 예비상장심사청구, 승인 및 공모가격 결정을 하고, 12월까지 청약, 납입 및 배정업무를 마친 후 내년 초에는 주권 발행 및 교부, 상장신청 및 거래개시를 하게 된다.

IPO 추진과정에서 남동발전은 정관 등 내규정비와 우리사주조합 결성, 상장이사회 결의, 상장예비심사청구서 등 관련서류 작성 등을 담당하고, 한전은 주주회사 자격으로 계약에 참여해, 주간사 선정과 주요 정책결정 사항에 대한 권리를 행사하고 주간사 계약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한편 정부 및 한전은 지난 4월 2일로 예정됐던 남동발전 매각을 위한 입찰이 무산된 후 증시상장을 통한 민영화로 방향을 바꾸고 전체 주식 중 일부를 2004년초까지 상장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다.

2003.05.30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