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관리 분야 20년 베테랑

▲ 두산중공업 김석관 상무.
“지난 30여년간 세계적으로 원자력발전소 건설 중지에 따라 많은 원전설비 제작업체들이 쇠퇴기를 맞은 반면 두산중공업은 국내 원자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풍부한 기술과 경험을 축적해 왔습니다. 세계적으로 원전 관련 자체 소재 공급능력 및 대형 소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거의 없어 향후 원자력 르네상스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입니다.”

김석관 두산중공업 상무는 원전 주요 기기 제작 기술력 확보를 통해 국산화는 물론이고, 해외 원전 시장 진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전기의 날 행사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김 상무는 미국 웨스팅하우스에서의 기술연수를 바탕으로, 영광 3,4호기와 울진 3,4호기의 원자로 압력용기, 증기발생기, 가압기 및 원자로 배관 제작에 참여, 기술 자립을 주도했다. 국내 원전에서의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두산중공업이 지난 1997년 중국 진산 원전에 주기기 수주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의 물꼬를 틀고, 연이어 1999년 원전 종주국인 미국의 세코아 원전에도 증기발생기를 수주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원전 주기기 제작에 주단 소재에서부터 설계, 제작, 최종 시험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품질보증 프로그램을 KEPIC의 요건에 따라 구축함으로써 KEPIC 도입, 정착에도 크게 기여한 바 있다.

▲ 두산중공업 김석관 상무는 원전주요 기자재의 국산환에 노력한 인물로 이번 행사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두산중공업은 2007년 중국 최초의 신형원전인 산먼, 하이양 원전에 들어갈 AP1000 주기기를 수주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30년만에 원전 건설을 재개한 미국에서 발주된 3개의 신규 원전 프로젝트에 들어갈 주기기를 수수할 만큼 원자력 주기기 제작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자랑한다.

지난 1980년 두산중공업에 입사한 김석관 상무는 20년 이상 원자력 분야 품질관리 업무를 맡아 왔으며, 2004년부터는 두산중공업의 전체 품질보증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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