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당진화력에 스팀도입설비 도입
1500kW급 바이오가스 플랜트도 건설

▲ 동서발전과 당진군과 바이오 가스 발전소 건설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협력하기로 하고 지난 8일 충남 당진군청에서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개발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이길구)은 지난해 6월 SK E&S, 서해도시가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석문구국가산업단지 집단에너지사업권을 획득한 바 있다. 현재 해외사업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동서발전의 경우 국내 사업분야에서는 큰 실적을 얻지는 못했다. 집단에너지 사업분야에서는 현재 사업권 획득을 위해 여러 번 도전했으나 석문산단이 유일한 사업이다.

석문국가산단 집단에너지사업은 자가 소비량을 제외한 열생산용량이 30G㎈/h이상의 능력을 보유한 회사가 산업단지의 공정용 열 또는 열과 전기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동서발전은 서해안지역 산업단지개발 활성화에 따라 석문 국가산업단지 및 배후 주거 단지내에 필요한 증기 및 지역냉난방 에너지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당진화력발전소에서 스팀을 공급(예정 310톤/h)하고 38㎿ 유동층 열병합 보조열원을 구비, 산업단지 내 열원 부지에 집단에너지 공급시설을 2012년까지 갖춰 2013년부터 열공급을 개시할 예정이다. 최대 208.8G㎈/h의 열공급이 이뤄지며 동서발전, SK E&S(주), 서해도시가스(주)의 3사가 컨소시엄을 구성, 총사업비 1294억원을 공동 투자함으로써 원활한 사업추진, 에너지이용효율 향상에 따른 에너지 절감과 대기환경개선, 주거 및 산업부문의 편의제공, 발전소 부지난 해소, 연료의 다원화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더불어 동서발전은 발전소 유휴 부지를 활용한 유동층 열병합 또는 신재생에너지(IGCC, 연료전지 등) 발전소 건설과 연계, 주변 국가산업단지 내에 공정용 증기의 공급은 물론, 업무 및 상업지역, 아파트, 병원 등 에너지소비 밀집구역을 대상으로 난방, 냉방, 전기를 일괄 공급하는 사업에 지분투자 참여를 검토 중에 있으며, 경제성이 우수한 사업 발굴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석문국가산단 집단에너지 사업을 위해 2011년말 당진화력에 스팀도입시설을 준공할 예정이며 2013년 1월 경 산단이 준공됨에 따라 컨소시엄 주간사인 SK E&S는 2016년말 열병합 발전시설을 준공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동서발전은  당진군과 바이오가스 발전소 건설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협력하기로 하고 지난 8일 충남 당진군청에서 이길구 동서발전 사장과 민종기 당진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당진군과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개발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동서발전과 당진군은 바이오가스 발전소와 풍력, 태양광, 조류 및 조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종합개발을 위한 협력체계를 갖추고, 그 첫 번째 사업으로 가축분료 및 음식물 쓰레기를 청정 전력에너지원으로 탈바꿈시키는 바이오플랜트(Bio-Plant) 발전사업을 추진키로로 했다.

특히, 이번에 건설하는 바이오가스 발전설비는 국내최대인 1500㎾ 설비용량으로, 현재 국내 최대 용량인 경기도 파주 공공처리시설의 500㎾ 급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당진군에서는 지난해 12월에 당진군 송산면에 가축분뇨 통합센터를 착공했으며 동서발전은 이곳에 바이오가스 발전소를 건설, 전력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이번 MOU 체결을 시작으로 당진군 해안주변을 따라 풍력발전의 건설,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통한 당진 신도시지역으로의 지역 열공급, 조력발전 자원개발 등을 추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당진군은 36만㎡ 면적에 달하는 바이오연료화 시설과 생활폐기물매립장 주변을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로 조성, 지역주민에게 새로운 문화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