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발주 준비…관련 사양 제시
베트남 사이버사무소로 수출주도

▲ CSTC IP계통운영통신 시스템.
한전, 전력거래소 등에 급전지령시스템을 공급하면서 전력IT분야 신흥 강자로 부상한 (주)씨에스티씨(대표 김재필, 이하 CSTC)는 IP방식의 계통운영통신시스템을 통해 또 한번의 고공행진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한전은 송변전분야에서 급전지령시스템을 포함한 계통운영통신시스템에 대한 발주를 내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한전이 이에 대한 발주를 준비하면서 CSTC는 바빠졌다. 배전분야의 경우 지난해까지 대부분 계통운영통신시스템 교체 발주가 완료된 바 있다.

계통운영통신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국내에서 CSTC 이외에 송암시스템 정도다. 이미 CSTC는 한전에 IP 방식의 계통운영시스템 사양을 제시한 바 있다.

이미 CSTC는 베트남전력공사(EVN)에 급전지령시스템 2기를 공급, 올 10월까지 시범사업을 진행중이다. CSTC의 급전지령시스템은 베트남 현지에서 그 성능에 대해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다. 베트남 전력공사의 경우 올해 약 5세트를 추가로 발주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씨에스티씨의 베트남 현지사무소는 국내 중소기업의 동남아시아 진출 교두보가 되고 있으며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 진출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CSTC의 급전지령시스템(CS-DPS)는 32bit-MP를 사용한 축척프로그램방식의 디지털 통신장비로 한전의 각 사업장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전자식 시스템이다.

또한 기존 비상통신시스템의 고객요구사항 기술개발로 TDM을 기초로 한 비상통신시스템에서 탈피, 30자 동시통화, 원터치버튼의 핫라인 통화, 터치스크린 취급대, 영상통화기능추가 등의 Customizing Dispatch System의 개발완료로 한전, 한수원, 발전자회사, 군부대 등의 전력 계통운영통신시스템 및 비상지령시스템의 공급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에는 한전과의 계약을 통해 한전 각 지사에 급전지령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에는 김종신 한수원 사장, 김준철 전기산업진흥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씨에스티씨에서 ‘베트남 합동사이버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미 베트남 현지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CSTC는 합동사이버사무소를 통해 국내 기업의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 수출 창고의 역할을 하고 있다.

‘베트남 사이버합동사무소’는 중소기업과 한수원, 한국전기산업진흥회 등이 공동으로 인터넷에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전시, 판매함으로써 해외 원자력 현지시장 진출거점을 확보토록 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상생경영을 도모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김재필 CSTC 대표는 “이번에 발주될 한전의 계통운영통신시스템을 반드시 수주하겠다”라며 “시스템의 특성상 씨에스티씨가 모든 것을 납품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등 제반 시스템 공급을 관련 기업과 협력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