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주) 동해화력발전처(처장 노승훈)가 지난 11일 24시부로 국내 무연탄 소비 500만 톤을 달성했다.

1998년 2월 첫 소비를 개시한 동해화력은 지난 5년간 국내 무연탄 생산량의 약 25%인 연간 110만 톤을 소비해 왔으며 올해 초 발생한 LNG 수급불안과 이라크 전쟁 등 대내외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내 자체생산 무연탄으로 발전하여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성실히 수행해 왔다.

동해화력의 국내 무연탄 500만 톤 소비달성은 국내 부존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한다는 측면 외에도 연인원 약 70만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3,500억원 규모의 석탄 소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국가적으로는 해외 유연탄을 기준으로 연간 약 310억원의 외화를 절감하는 대체효과가 있다.

동해화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무연탄 전소 순환유동층 보일러(발전용량 200㎿×2)를 채택하고 있는 발전소로 강원지역 탄광업체와 관련 산업의 명맥을 유지하는데 기여하고 수입 일변도였던 에너지의 해외 의존도를 줄여보고자 하는 의도에서 건설됐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국내 무연탄 총 생산량의 25%와 발전용의 40%이상을 소비하고 있는 동해화력은 강원 영동지역 지역경제 활성화의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한다는 확고한 입지가 구축되어 있는 만큼 앞으로는 유동층 발전사업의 해외진출에 대비해 국제적인 감각을 익히고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을 더욱 키워나가는 데 힘쓸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20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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