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공제조합, 定總 개최…올해 사업계획 등 밝혀
이날 총회는 지경부 김정관 에너지산업정책관, 한전 김우겸 계통건설본부장, 전기공사협회 남병주 회장, 전력기술인협회 이희평 회장 등을 비롯, 전국 전기공사공제조합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전기공사공제조합 강이원 이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자산의 안정성 확보, 자본금 1조원 시대를 여는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영업배상책임공제 등의 공제사업 확충, 윤리경영의 추진, 조합원 복지향상을 위한 의료 휴양 편의제공 등을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강 이사장은 “경기가 어려울 때 조합원에게 직접적인 금융혜택을 주고자 대출이자를 17% 가까이 대폭 인하해 조합원의 이익을 우선하는 정책을 시행하는 한편, 불요불급한 예산을 절감하고 조직을 효율적으로 개편하는 등 낭비적 요소를 제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전기공사공제조합은 총회에서 △2008년도 결산 승인의 건 △2009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결정의 건 △임원선임의 건 등과 기타 안건으로 △‘3월 중 운영위원장을 정관 변경·개정위원회 위원을 선출하기 위한 전용위원으로 구성한다’는 안을 상정·처리했다.
자산총액 1조원대 육박
지난해 전기공사공제조합의 재무상태를 보면 자산총액 총 9983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익 469억원, 비용 284억원, 법인세비용 67억원 등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18억원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조합원 업체수는 1만1069개사였으며, 좌수는 총 331만5130좌(지분취득 2709좌 제외)였다. 조합원사의 부도발생은 2008년도 41개사로 전년도 35개사 대비 17% 증가했지만, 전체조합원 대비 부도율은 0.37%로 비교적 낮은 수준을 보였다.
조합원 만족 제고에 총력
전기공사공제조합은 올해 경영목표를 ‘내실과 효율경영으로 조합원 만족 제고’로 잡았다.
이를 위해 전기공사공제조합은 △자산의 안정성 제고 △신규사업 모색 △조직 효율성 강화·직원 자질 향상 등 경제위기로 인한 조합 경영상 발생 가능한 위험요소에 선제적 대응능력을 키우고, 내실을 바탕으로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여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또 △서비스 가치 확대·이용편익 제고 △조합원 복지서비스 향상 △채권관리기능 강화 등 조합원이 중심이 되는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조합원의 기대를 충족하고, 조합이 조합원과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보다 확고히 하는 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선진 리스크관리시스템 구축
구체적으로 전기공사공제조합은 자산의 안정성 제고를 위해 안정성을 바탕으로 수익을 추구하는 자산운용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비하는 선진적 리스크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자금운용인력의 전문성 및 위기관리능력 향상을 위한 인재육성에도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자본금 1조원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등 신규사업도 적극 모색한다. 이를 위해 규제완화 및 다양한 사업추진을 위한 조합법 개정을 추진하고, 영업배상책임공제사업 등 공제사업도 확충키로 했다.
조직의 효율성 강화 및 직원 자질 향상을 위해 윤리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효율적인 인사평여가시스템을 구축해 합리적인 인사 행정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또 분야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선택형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실버산업 진출 리서치 계획 눈길
서비스 가치 확대 및 이용편익 제고를 위해서는 우선 운영자금이자율 인하로 조합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인터넷 영업업무 이용환경을 개선하고 재해복구센터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업무거래약정의 전자약정 도입을 추진키로 했으며, 보증·융자업무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상품 개발에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기공사공제조합은 조합원의 안정적 노후생활 지원을 위한 실버산업 진출을 위한 리서치를 계획하고 있어 눈길이 간다. 한편 영업점 자체 채권관리활동으로 부실가능성의 사전 체크기능을 강화하고, 부실채권의 신속하고 정확한 회수를 위한 채권보전조치를 강화하는 등 채권관리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전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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