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시민연대

에너지시민연대(공동대표 김석봉외 8인)는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해온 ‘전기에너지 20%절약운동’의 1월분에 이어 2월분 절약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 결과는 절약운동을 본격화하기에 앞서 1차로 전국의 1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운동 차원에서 진행한 것이며, 1∼3월까지 총 3개월간의 추진기간 중 두 번째 달인 2월분에 대한 절약 결과치이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참여가구 모집 후, 참여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절약방법 소개, 에너지절약운동에 대한 환경적 측면에의 이해를 위한 자료 제공 및 교육 등을 실시해 참여가정의 절약실천을 유도해왔으며, 3월 이후부터는 참여가구를 확대 모집해 계속적으로 본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시민연대가 밝힌 총 절감율은 1,928㎾h로 전년 동월 대비 16%(최고 50.1%∼최저 1.6%)의 전기를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본 운동에 참여한 가구는 1월과 마찬가지로 총 100가구로 이 중 55가구(55%)가 2월 모니터링에 응답했다. 그 중 44가구(80%)가 절약했고, 11가구(20%)는 절약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 중 1, 2월 연속으로 절약한 회원은 총 23명(52%)으로 나타났다.

절약량을 보면, 절약한 44가구가 작년 2월에 사용한 전력 총량은 11,574㎾h인 반면, 올해 2월에 사용량은 9,646㎾h로 총 1,928㎾h를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1가구당 2월 한달간 평균 45㎾h(연간 540㎾h, 약 57,240원)를 절약하였다는 계산이다. 이번 2월에 절감한 전력총량인 1,928㎾h(전년대비 16%절감)는 1월의 총 전력절감량 1,362㎾h(전년대비 14%절감)보다 무려 566㎾h나 더 증가한 양이다.

게다가 올 2월 전체 전력 소비량이 전년 동월과 대비해 10.9% 증가했고 특히, 주택용 총 전력소비량은 13.5% 증가했다는 산자부의 결과발표 내용에 따라 재산출하면 이번 2월에 절약한 총 44가구의 상대적 전력절감량은 29.5%로 늘어 그 효과는 더욱 커지게 된다는 것이 에너지시민연대의 분석이다.

200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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