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내부 녹·스케일 완벽 제거로 발전소 운영 효율 확실히 높인다”

전계·자계 발생부로 구성…제거·방지까지 ‘OK’
배관절단·단수 없이 간단한 부착으로 설치 가능 
日역수출 기술력 인정…원자력발전소에도 납품

▲ 동림교역 허만혁 회장과 동림교역이 야심차게 출시한 아리오레스 제품 모습.
최근 에너지 효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배관 내벽에 생긴 녹과 스케일을 완벽하게 제거해 에너지효율을 획기적으로 올리 수 있는 제품이 국내에서 개발, 시판돼 눈길을 끈다.

특히 발전소의 경우 수많은 배관이 설치돼 있는데, 이 제품을 적용시 발전효율을 높임으로서 발전원가를 낮출 수 있게 된다. 이에 최근 비용절감을 위해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하고 있는 발전회사 관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한 주인공은 동림교역(주)(www.ariores.co.kr 대표이사 회장 허만혁).

동림교역은 빌딩, 아파트, 주택 및 공공기관의 건물과 공장을 비롯한 산업용 용수처리시스템에 필수적인 열교환기, 보일러 및 냉각수 배관의 부식과 스케일 생성을 방지하고, 기존 배관 내벽에 생성된 녹과 스케일을 제거하는 획기적인 장치인 ‘아리오레스(ARIORES)’를 개발, 특허를 내고 일본에 이어 국내에서 지난해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동림교역은 일본에서 원천기술을 들여왔지만, 국내 기술진에 의해 세계에서 유일한 획기적인 제품을 개발, 그 제품을 일본에 역수출해 그 기술력을 인정 받아 왔다.

아리오레스의 기본 특징을 쉽게 설명하면 동맥경화 치료제라고 볼 수 있다. 인체의 혈관이 경우 지방 등으로 막히게 되면 피의 흐름이 원활치 않아 건강에 이상 신호가 오게 된다. 수도관이나 각종 배관의 경우 내부에 녹이 슬고 단단한 스케일이 생기게 되는데, 이 경우 내부가 좁아져 효율성을 떨어뜨리게 된다.

녹 및 스케일이 축적되면 열전달을 방해해 열손실로 인한 에너지비용이 증가하게 되는데, 에너지관리공단에 의하면 스케일의 두께가 5mm일 경우 에너지 손실율이 30%에 이른다. 또 배관수명도 짧아져 교체비용까지 부담해야 한다.

▲ 아리오레스 제품 모습
아리오레스는 동맥경화 치료제처럼 배관의 내부에 생긴 녹과 스케일을 완벽하게 제거하는 역할을 담당, 이러한 단점들을 한 번에 해결해 준다.

사실 국내에도 십 수년전부터 녹과 스케일을 방지하기 위한 제품이 여럿 소개된 적이 있지만 그 효과가 미비했었다. 그런데 동림교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기장과 자기장을 동시에 작용시켜 그 효과를 확실히 보여준다.

아리오레스는 배관 외벽에 전류를 발생시켜 전기화학적 반응을 일으키는 전계발생부와 자석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이 배관내부로 통과하는 자계 발생부로 구분돼 있다.

이는 전도성 유체인 물이 자기장에 수직으로 통과하게 되면 전자유도작용으로 배관 내부에 미세전류가 발생하게 되는데, 여기서 발생된 미세전류와 전계발생부에서 인가되는 전류의 전기분해 상승효과로 배관 내부에 있는 녹과 스케일을 제거하게 되는 것이다. 또 이러한 원리를 통해 스케일 성분인 산화철, 탄산칼슘 물질 등 용해물질이 파이프 벽에 부착되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아울러 기존에는 이러한 장치를 설치하려면 단수한 후 배관을 절단해 연결해야 했지만, 아리오레스는 단수조치 없이 간단한 부착만으로 설치가 가능한 것 역시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이다. 물론 당연히 유지·보수도 간단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반영구적이기까지 하다.

특히 아리오레스를 장착할 경우 수질이 좋아진다. 배관 내 스케일을 형성하는 물질 중에는 미생물도 증식돼 각종 박테리아 등 유해세균의 온상이 된다. 그런데 아리오레스를 설치하게 되면 유해세균의 발생을 사전에 방지, 피부병 등 질병을 에방하고 음용수로서도 별도의 정수장치가 필요없을 정도로 정수기능과 건강에 좋은 물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이 비싸지 않을까 의심할 수 있지만, 이 또한 전혀 그렇지 않다. 동림교역 측은 기존 제품보다 더 저렴해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 배관의 크기가 각양각색인 점을 감안 100mm에서부터 1000mm까지 다양한 크기에 적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2006년 시판 후 일본에대량 수출돼,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일본의 배관공사 전문회사인 아네스사에 1300여대를 수출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시판에 나섰으며, 이미 대한석탄공사, 화정아파트, 문경온천, 포스코, 미8군, LS-Nikko 동제련, 현대중공업, 마사회, 한국수력원자력 울진원자력본부 등에 납품된 상태다.

동림교역 허만혁 회장은 “아리오네스를 설치하게 되면 최근 관심이 높아진 에너지효율을 제고할 수 있게 되고,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을 이루게 된다”며 “이는 생산 원가를 낮출 수 있도록 해 줌으로서 시장에서 타사보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허 회장은 “최근 선진국에서도 스케일 관련 산업의 수요가 급증하는 등 수질개선과 배관시설 관리에 필요한 산업분야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탁월한 효과와 친환경적인 요소에 경제적 가치까지 삼박자를 이룬 이리오레스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덧붙였다. (문의 : 02-357-1484)

▲ 석탄공사 장착 실례. 왼쪽이 설치전 모습이고 오른쪽이 설치 후 10개월이 경과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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