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매출 10배 성장 기록한 주인공
기술경쟁력 확보·정도경영 가장 필요
“경영진과 구성원 모두 일치해서 한 방향으로 나아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사장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구성원은 이를 믿고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여기에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기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즉 장 사장은 모든 산업계 중소기업이 그러하겠지만, 전력계는 특히 기술집약적 운영 구조를 확립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여기에 경영에 있어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정도경영을 펼친다면 대내외 고객을 모두 만족시키고, 이는 곧 성공으로 점철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이렇게 고도의 성장세를 이어온 베스텍도 올 해는 상당히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베스텍은 살아남기 위한 경영전략을 다시 짰다. 특히 장 사장은 직원들에게 확실한 목표를 제시했다고 한다.
“제조업의 경우 매출액이 고정된다면, 원가를 절감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막연히 줄이자고 하면 되지 않습니다. 명쾌한 이론적 배경을 갖고 설명을 해야 합니다.”
장 사장의 이론은 100억원의 매출액 중 90%가 원가이고 10%가 이윤이라고 치면, 매출액과 원가가 10%씩 줄 경우, 매출액은 90억원, 원가는 81억원, 이윤은 9억원이 돼 이윤이 줄게 되는데, 이 중 원가를 5%만 더 줄여도 원가가 76억5000만원으로 이윤은 3.5% 되레 늘게 된다는 것이다.즉 직원들에게 원가를 5%만 더 줄이자는 것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론을 명확히 설명해 줌으로서 직원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것이다. 특히 원가 절감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생산과정에서 ‘어떻게 다르게 행동할 것인갗가 문제로, 조금만 문제의식을 갖고 접근한다면 절대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장 사장은 지적했다.
한국전력신문
webmaster@e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