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경비용통신시스템 NEP 추진
네트워크팀 신설…추가 수주 ‘올인’

(주)씨에스티씨(대표 김재필·사진)의 올해 전략은 ‘내수+해외사업 확대’다. 우선 해외사업 부분에서는 현재 베트남 사무소를 발판으로 베트남 뿐만아니라 인도네시아 등지에 급전지령시스템(Dispatch system)의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씨에스티씨는 지난해 12월 베트남 전력공사(EVN)가 개최한 베트남 국제전력기술·장비 전시회에 한수원, 전기산업진흥회, 일루텍, 티에스티엠텍, 보강하이텍, 케이아이에스티 등과 함께 참여했다. 이 전시회에는 중국 남방전력 등 약 70여개 해외업체가 참여했다.

현재 씨에스티씨는 베트남전력공사에 급전지령시스템 2기를 공급, 올 10월까지 시범사업을 진행중이다. 씨에스티씨의 급전지령시스템은 베트남 현지에서 그 성능에 대해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다. 베트남 전력공사의 경우 올해 약 5세트를 추가로 발주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씨에스티씨의 베트남 현지사무소는 국내 중소기업의 동남아시아 진출 교두보가 되고 있으며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 진출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씨에스티씨의 급전지령시스템(CS-DPS)는 32bit-MP를 사용한 축척프로그램방식의 디지털 통신장비로 한전의 각 사업장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전자식 시스템이다.

또한 기존 비상통신시스템의 고객요구사항 기술개발로 TDM을 기초로 한 비상통신시스템에서 탈피, 30자 동시통화, 원터치버튼의 핫라인 통화, 터치스크린 취급대, 영상통화기능추가 등의 Customizing Dispatch System의 개발완료로 한전, 한수원, 발전자회사, 군부대 등의 전력 계통운영통신시스템 및 비상지령시스템의 공급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에는 한전과의 계약을 통해 한전 각 지사에 급전지령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녹색전력IT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급전지령시스템을 ip방식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 씨에스티씨는 지난달 베트남전력공사 주최로 열린 베트남 국제전력기술·장비 전시회에 참여하는 등 급전지령시스템 등에 대한 동남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씨에스티씨는 베트남에서의 시범사업을 발판으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지역에 시범사업을 준비중에 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지역은 2018년까지 수화력분야 약 900만㎿ 가량의 확충을 준비중이다. 그 만큼 사업 기회가 커지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원전 초소 비상 경비용통신시스템에 대한 NEP 획득을 통해 원전뿐만 아니라 수화력분야에 대한 공급확충을 기대하고 있다. 씨에스티씨는 경비용 통신시스템의 NEP 획득을 통해 한전의 5개 수화력발전회사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미 씨에스티씨의 비상통신시스템과 급전지령시스템의 경우 신고리, 신월성, 울진 등의 원전에서 그 성능을 입증받은 바 있다. 씨에스티씨는 지난해말 한수원의 상생협력 우수 원자력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각 화력발전사들의 지방 이전 준비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네트워크 관련 사업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씨에스티씨는 조직을 확대·재정비하고 ‘네트워크팀’도 신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재필 씨에스티씨 대표는 “지난해의 경우 한전의 급전지령시스템 교체 발주가 나지 않아 전년에 비해 매출이 줄었다”라며 “그러나 올해의 경우 네트워크 사업 등의 확대를 통해 약 1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씨에스티씨는 국내 사업과 해외사업분야 확대를 통해 이 목표를 단숨에 달성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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