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제휴…홈네트워크 사업 확대
세척제·음식물 소멸기 등 환경시장 진출

▲ 박종술 사장
국내 원격검침시장의 초석을 다진 기업이라 할 수 있는 옴니시스템(주)이 최근 침체된 경제 상황속에서도 사업 다각화를 통해 지속 성장을 꾀하고 있어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옴니시스템의 박종술 사장<사진>은 “대부분의 업체들이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옴니시스템의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150% 가량 증가한 32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현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해 이에 걸맞는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나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옴니시스템은 기계식전력량계가 주를 이루던 1990년대 향후 시장이 전자식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하고 전자식전력량계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아울러 IT통신과의 융합이 시대적 흐름이라 판단. 원격검침시스템을 전자식전력량계에 연계했으며, 덕분에 현재 민수시장의 75%를 점유하는 등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홈네트워크 시장으로의 진입을 위해 삼성전자와 손을 잡고 홈네트워크 솔루션 사업을 시작해 올 한해에만 40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에 대해 박 사장은 “이처럼 남들이 가기 않은 길을 먼저 개척함으로서 시장 선점은 물론 국내 산업환경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은 최상의 주거공간을 구축하다는 취지하에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쾌적한 주변환경 조성을 위해 지분의 51%를 취득한 엔씨엘환경(주)를 계열회사로 추가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환경산업 시장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옴니시스템의 계열회사가 된 엔씨엘환경에서 개발한 세정제 ‘Earth Sense’는 최저의 비용으로 최고품질의 세정이 가능한 세척 제품으로 간단한 장비설치만으로 원하는 모든 상황에서 세척이 가능하다.

특히 이 세정제는 배전반, 분전반, 애자 등의 청소에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그마한 먼지 등으로 오작동이 일어날 수 있는 전력기기를 청소하기 위해서는 전기를 끊고 물걸레 등을 이용해 더러움을 제거해야 한다. 하지만 청소시 전력기기가 손상을 입기도 하고 수분이 기기내로 흡수되기도 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엔씨엘환경의 세척제를 이용할 경우 세척제 분무만으로 오염물을 완전 제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후속조치가 필요 없어 전력기기의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용도에 따라 18개의 세척제를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음식물 쓰레기 소멸기인 ‘DABIDA’는 환경오염 및 집안냄새의 주범인 음식물 쓰레기를 자연에서 추출한 미생물을 이용해 완전 분해하는 기기이다.

이 제품은 국내 바이오 공학의 연구결과로 실증된 60여 가지의 환경 친화적인 미생물과  NCL사의 바이오 기술을 결합해 제작한 것으로, 서로 다른 60여 가지의 다양한 미생물의 서로 다른 발효 분해 능력을 이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소화, 분해해 액상으로 변형시켜 오수처리시설을 통해 배출한다.

특히 이 제품은 동물의 뼈를 제외한 모든 음식물 쓰레기를 24시간 내에 분해해 수분으로 변형함으로써 잔유물의 2차 처리가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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