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잡음 측정으로 정확한 진단
정확도 향상·가격 저렴해 큰 인기

전국 하늘을 가로지르는 한전의 가공 배전선로. 이 가공선로는 전력공급의 정맥이자, 국가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그런 만큼 이들 선로에 대한 점검과 진단은 중요하다. 만약 배전선로의 기자재의 고장을 발견하지 못하면 정전으로 인한 큰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배전선로 고장 원인의 30% 이상이 기자재 열화에 의해 발생하고 있지만, 현재 가공 배전선로에 대한 점검은 육안에 의지하고 있어 눈에 띄지 않는 고장 징후를 파악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 이헌창 대표
코다시스템(대표 이헌창)은 이러한 점검 방식을 최첨단 기술로 혁신한 기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코다시스템의 방식은 선로의 기자재 절연 열화에 의해 발생되는 코로나 방전 현상을 차량으로 순시하면서도 정밀하게 이를 검출하고, 불량기자재를 지상에서 발견할 수 있으며, 현재 활선 기별점검 비용 대비 2% 미만이라는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으로 배전선로를 효율적으로 정밀 점검할 수 있게 했다.

이 기술은 배전전주에 올라가지 않고 전주 근처를 차량으로 순시하는 것만으로 기자재 열화 고장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으며, 코다시스템은 한전 배전전주 5만본 이상을 순시한 결과 250개소에서 고장원인이 될 수 있는 불량설비를 적출해 보수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코다시스템이 개발한 ‘배전선로 순시점검장캄는 기술의 핵심이다. 이 장비는 차량에 탑재돼 LP애자 등 가공 배전선로의 전력기기에서 발생되는 내부 크랙이나 미량의 전류 흐름에 의해 발생된 파형을 통해 불량기기를 적출해 낸다.

즉, 이 장치를 사용하면 한전과 협력업체 직원들은 전주 근처를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만으로 고장신호를 탐지해 냄으로써 그 전주만 확인해보면 되는 것이다.
이헌창 코다시스템 대표는 이 장치에 대해 “배전선로 순시 방식의 새로운 장을 마련할 수 있는 첨단장비”라고 소개했다.

▲ 코다시스템의 직원이 ‘배전선로 순시점검장캄로 점검한 코로나 방전 파형을 분석하고 있다.

코다시스템은 이외에도 자체 개발한 ‘지중 저압회선 탐사장캄를 통해 방향성 전류 임펄스 탐사 방식으로 기존 매설물 탐지방식에서는 구분이 불가능했던 구조물 내의 회선들을 각각 구분해내는데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NDIS(신배전정보시스템)의 데이터를 수정하면서 완벽한 배전선로 품질 강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문의 T: 02-2285-5974, F : 02-2285-5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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