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00억원 연료비 대체효과기대
이라크전으로 인해 원유가격이 불안정하고 석유자원이 무기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오리멀전 연료의 장기도입계약은 발전연료 공급의 안정성과 가격 경제성을 확보하게 돼 대체연료 사용의 성공적 시발점이 됐다는데 의미가 크다.
이번에 도입되는 오리멀전은 영남화력 1·2호기(총 설비용량 400MW)에서 중유를 대체, 금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대해 남부발전 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영남화력의 연료대체 설비공사를 완료하고 시운전이 상당부분 진행돼 90%이상의 시운전 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 남부발전의 오리멀전 도입계약은 올해 4월부터 10년간의 장기도입 계약으로 계약기간 중 총 600만톤의 오리멀전이 도입될 예정이며, 올 6월에 약 6만톤의 물량이 도입된다.
이로써 남부발전은 영남화력의 연료사용량인 연 60만톤의 연료대체 효과(중유대비 열량가격의 60~70%)로서 연간 2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2003.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