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기술진흥대회·전기인의 날’전기인 단합 다져

▲ 이희평 회장
한미 FTA 등 국제시장의 변화로 이제 우리나라의 전력산업도 세계 속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에 전력기술인협회의 역할은.
    한미 FTA 협상 등은 기술분야에서도 기술사 등 전문직 기술자격의 국가간 상호인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술사법의 개정, 기술사제도 개선방안 마련 등 각종 대응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만, 협회도 정부정책에 필요한 제반사항은 최대한 협조하면서, 각종 제도변화에 따른 전기인의 권익이 손상되지 않도록 함은 물론, 전기기술자의 경쟁력 강화와 전기설계?감리?안전관리제도의 질적 향상을 위한 각종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는 등 국제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입니다.

대내?외적으로 전력계 종사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돌파구 및 나아갈 방향은.
  - 전기는 이제 현대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에너지자원중의 자원이지만, 전기사고의 규모는 매년 대형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전기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고 전기안전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는 있지만, 외적인 면과는 다르게 내적으로 전기인의 대우는 점점 낮아지고 있고, 결국 이공계 기피 현상, 전기관련 직종의 기피현상을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정부는 국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필수적인 전기안전관리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전기인의 대우를 개선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전기인들은 전기의 생산 및 안정적 공급은 물론, 전기사용을 위한 설비의 설계?시공?감리 및 안전관리 분야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함은 물론, 부단한 자기계발로 자기가 맡은 전문분야에서 최고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올해 협회는 전기인의 사회적 위상제고를 위해 전기관련 법?제도가 개선되는데 역점을 두고, 전기인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교육을 체계화 하면서 정부와 관련 협?단체 등과 공조해서 우수 젊은이들의 이공계 기피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협회는 전기사업법 및 전력기술관리법에 따라 정부 및 지자체의 업무를 위임받아 수행하고 있으므로 협회업무의 공정?투명화로 전기인 모두가 공정한 경쟁에서 발전할 수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제4회 전력기술진흥대회 및 전기인의 날’ 행사 개최 소감은.
  - 2004년 11월1일에 처음 개최한 ‘전력기술진흥대회 및 전기인의 날’ 행사가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합니다. 먼저 본 행사에 많은 격려와 성원을 해 주시는 전기인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04년도에 행사를 준비하면서 국가전력기술 발전과 전기인들의 사기를 높인다는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여 왔으며, 매년 전기인의 모범이 되고 전력기술진흥에 이바지한 전기인에게 훈?포장 등 정부포상과 자랑스런 전기인 상 등을 수여함으로써 전기인의 노고를 위로하고 의욕을 고취시키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또한, KBS, MBC 등 각종 공중파 방송 및 언론 등에 전력기술진흥대회가 자세히 보도되면서 전기인들과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제는 명실 공히 전기인들의 단합된 모습과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대회로 성장하게 되어 주최자인 저로서는 매우 감격스럽습니다.
     더욱이 ‘전기인의 날’을 맞이해 전기인들이 국가와 사회에 얼마나 헌신적으로 공헌했는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일예로,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써 조선, 자동차, 반도체 등 여러 산업분야에서 세계가 놀랄 만한 거시적 성과를 내게 된 것도 그 이면에는 고품질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헌신적인 전기인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협회가 매년 개최하는 ‘국제전력 IT 및 전기설비전’의 필요성은.
- ‘국제전력 IT 및 전기설비전’은 우리나라 전력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최신 기술정보 교류의 장을 제공함은 물론, 참가업체는 새로운 고객발굴과 시장 네트워크의 형성, 기업 이미지 및 제품홍보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도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전시회는 협회가 주최하고, 산업자원부?한국전력공사 및 전기관련 기관?단체 등이 후원하고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국내 70여개, 해외 10개의 업체가 참여하고 관람객 수는 1만여 명에 불과하였으나, 올해는 국내 110여개, 해외 40여개의 업체가 참여하고 관람객 수는 1만 6천명에 이르는 등 명실 공히 국제적인 전시회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참고로, 협회는 동서발전(주)와 전력 및 전기산업의 첨단 산업화, 고부가 가치화를 촉진하고 수출산업화를 통한 국가 전력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국내 6개 유망 중소기업과 함께 지난 7월(24~26일) ‘호주 국제전기산업전(Elcxtrix 2007)’에 참가해 KOTRA 시드니 무역관 등을 통해 참가 중소기업의 바이어 발굴과 판로개적을 지원한바 있습니다.
    앞으로 협회는 급속히 규모가 커지고 있는 세계시장에서 국내 전력 및 전기설비 관련 산업이 경쟁력 있는 수출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시회 결과를 지속적으로 피드 백(Feed-Back)해 실질적인 중소기업 지원 및 사후관리를 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100만 전기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우선, 전기인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날 우리 경제가 이만큼 발전하고 국민의 생활이 풍요로워진 데에는 열악한 근무환경에서도 전기안전과 편리하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주어진 환경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전기인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국가경제 발전과 국민의 생활수준 향상으로 전기 소비량은 점차 증가하여 2015년에는 발전량이 8,000만kW로 예상되고 있을 정도로 전력산업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으며, 전기인들의 업무는 귀중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아주 중요한 분야라는 점에서 우리 전기인들은 이러한 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인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전기의 생산 및 안정적 공급은 물론, 전기사용을 위한 설비의 설계?시공?감리 및 안전관리 분야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부단한 자기계발로 자기분야에서 최고의 전문 지식을 쌓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전문가로서 1인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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