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법인 내년이후 풍력발전용 시스템 진입 기대
전기·하이브리드차 구동컨버터 모듈 최초 개발

전세계 전력용 모듈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세미크론이 향후 전기·하이브리드 자동차 구동 컨버터 모듈과 풍력·UPS·인버터 등에 들어가는 전력용반도체로 새로운 시장몰이를 준비중이다.

▲ 세미크론 인터내셔널 딕 하이덴라이히.
1951년에 설립된 세미크론(대표 딕 하이덴라이히)은 뉘렌베르크에 본사가 소재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27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세미크론은 전 세계적으로 35개의 회사가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어 신속하고 효과적인 현장 고객 관리 서비스를 보장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는 동남아 R&D 중심의 세미크론 코리아(대표 이재영)을 통해 태양광·풍력·전력용반도체 등에 응용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1986년 설립된 세미크론 한국법인에서는 모듈 판매 및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 지역 솔루션 및 R&D 센터로서 파워 스텍 관련 제품을 자체연구 개발 및 생산해 인버터, UPS, 엘리베이터, 용접기, 의학기기 및 대체에너지(태양, 풍력에너지, 하이브리드 및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시장에 차세대 전력제어 및 에너지절약 기술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2002년에는 외국투자법인으로 전환됐다. 현재 부산에도 사무소를 운영중이다.

지난 6일에는 딕 하인덴라이히 세미크론 인터내셔널 대표와 피터 프레이 영업총괄이사가 한국을 방문,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 세미크론 코리아 이재경 사장이 새미크론의 사업영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미크론은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시장에서 매년 급속도로 매출이 증대되고 있어 이 시장에 대한 UPS, 산업용 인버터, 신재생부분에 주력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풍력시장의 확대를 감안, 1~2년 안에 약 2.4㎿급 풍력발전기에 전력용반도체와 운영 시스템의 진입에 대해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전기 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구동 컨버터를 위해 100% 납댐에서 자유로운 모듈, SKiM(22~150㎾)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현재 이 제품은 국내 자동차 제작사와 함께 필드 테스트 중에 있다.

SKiM은 베이스 플레이트가 있고, 납댐된 터미널이 있는 다른 모듈과 비교해 온도 사이클 성능이 다섯 배나 뛰어나다. SKiM 모듈의 패키징과 접촉 기술은 비용·효율성 솔루션의 결과로 실리콘 용량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 3개의 하프브리지의는 자체적으로 NTC(온도센서)센서가 장착돼 있고 표준 터미널 높이가 17mm라는 것과 구성이 다른 식스팩 모듈과 비슷하다는 특징에 의해 빠르게 적용될 수 있음을 보증한다.

세미크론 코리아 이재영 사장은 “화석 연료의 고갈과 온실가스 배출 감축 등의 움직임이 가속화 되면서 향후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은 자동차 및 전력전자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50년 독일 기술의 노하우가 축적된 세미크론의 SKiM 모듈은 솔루션을 찾고 있던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꼭 필요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세미크론은 현재 전력전자의 핵심 부품인 다이오드, SCR, IGBT, IPM 등 10만가지 이상의 전력반도체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해 전세계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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