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 지분매입·수도권 사업신청 추진

최근 집단에너지사업 분야에서 화두로 떠오르는 기업이 있으니 이 회사는 바로 (주)케너텍이 보유한 대전열병합발전의 지분 25.2%를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집단에너지사업에 뛰어든 (주)에이로직스(대표 김대희, 사진

).

에이로직스는 그동안 집단에너지사업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던 김대희사장(법무법인 대륙 경영총괄변호사)이 대주주로 부상하면서 대전열병합까지 인수하면서 집단에너지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여러 인사들을 영입했다.

등기임원으로 법무법인대륙 김대희 경영총괄변호사, GS그룹 계열사 코스모 허경수 회장, 특허청 차장·한국중부발전(주) 사장을 역임한 김영철, (주)코스모앤컴퍼니 강진수 대표이사, GS칼텍스 이윤상 고문, 한국항공우주산업 상무를 역임한 박기암, LVMH 그룹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의 투자대리인으로 유전·천연가스개발사업 투자전문가인 제이콥스 하조트(Jacques Hazout)를, 감사로는 전 대우건설 유철호 부사장, 정일회계법인 조영규 대표를 선임했다.

이와함께 중부발전의 기술본부장을 역임한 원승재 전무를 부사장으로 영입, 에너지 관련 사업을 담당하도록 했으며, 재정경제부 기회관리실장 및 한국수출입은행장을 지냈으며, 현재 미국계 국제컨설팅사인 AALC(Armitage Associates L.C.)의 Senior Advisor로서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 발굴을 위해 자문활동을 하고 있는 신동규씨를 고문으로 영입, 자원개발 등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조언을 받을 예정이다. 또 김주덕 前 사장을 반도체사업본부 부사장으로 선임해 기존 사업인 반도체사업부문을 총괄 경영하면서 신규사업과의 시너지효과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번에 에이로직스가 인수한 대전열병합발전(주)는 조선내화, 케너텍, 포스코건설의 합작으로 2005년 7월 대전지역에 설립돼 현재 EBITDA(세전·이자지급전 이익) 기준으로 연간 약 200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고, 조만간 인근 아파트 등으로 공급 영역확대가 확실시되는 국내 대표적인 민간집단에너지 공급회사다.

▲ 대전열병합발전 전경.

에이로직스가 대전열병합발전 지분을 인수하고 운영함으로써 집단에너지사업(CES)에 참여하게 됐으며, 향후 신규 집단에너지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안에 국내 주요 집단에너지 공급 회사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눈여겨 볼만한 것은 경기, 충남지역의 또 다른 집단에너지사업 지분취득을 추진 중에 있으며, 조만간 타결될 것이라는 것. 이와 함께 올 하반기 수도권 신도시 집단에너지 사업자 허가신청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에이로직스는 종합에너지전문회사로서 지분 참여하는 각 집단에너지 사업과 관련해 발전소 건설 및 운영에 적극 참여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조만간 발전소 건설 등에 필요한 자회사를 인수 예정으로 올해말 기준으로 수주 잔고 최소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로직스 관계자는 “활발한 집단에너지사업 진출을 통해 궁극적으로 향후 예상되는 유틸리티사업 민영화시 본격적으로 인수전에 뛰어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대전열병합발전의 성공적인 인수를 계기로 유상증자에 참여한 영국계 에너지펀드들이 향후 본격적인 대규모 투자를 고려하고 있어, 자금 능력면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사료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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