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력메타 해외수출에 적극 나서겠다”

작지만 알찬 기업 평판…분리형 메타 개발 주력

회사 규모는 작지만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과감한 연구 개발비를 투자해 국산 전력메타 기기를 해외 수출에 적극 나서는 중소기업이 있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바로 이 회사가 원석하이테크(대표 박양석).

지난 2002년 설립된 원석하이테크는 비록 회사 연혁은 짧지만 우수한 연구 인력과 기술개발을 통해 고품질의 전력용 메타기기를 국산화한 전력 메타 전문기업으로 동종업계에서 평판이 자자하다.

이 회사는 전 직원이 7명에 불과한 작은 중소기업이지만 전문 연구실 운영과 우수한 연구 엔지니어의 기술력만큼은 어느 기업 못지않게 기술개발 능력이 탁월한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이 회사의 대표적인 MPM시리즈 제품인 △ Digital Power Meter △ 전력감시제어시스템 △ 최대수요관리제어시스템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신뢰성이 매우 높아 품질이 우수한 전력용 메타기기제품으로 유명하다.

현재 국내 전력메타기업계의 기술개발 트랜드는 모 대기업의 주도로 일체형 제품으로 흘려 가고 있다.

하지만 이 회사는 과감하게 분리형 전력메타 제품으로 기술방향을 정해 새로운 제품 개발에 나서서 관련업계로부터 커다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가 국내 시장에 적합한 일체형 제품 개발을 배제하고 분리형 제품 개발에 나선 이유는 바로 전문 기술 확보와 해외 시장 개척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들이 하지 않는 새로운 분리형 제품 개발로 특화된 내수 시장 확보와 더 나아가서는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국산 전력용 메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려는 박 사장의 경영모토가 큰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미국, 일본 등 해외기업의 기술개발도 첨차 분리형 제품으로 변해가고 있어 원석하이테크의 기술개발 방향은 세계화 추세에 발을 맞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원석하이테크는 단품 위주 보다는 타 회사의 기계품목과 섞여 일본, 인도, 방글라데시, 이란 등지로 OEM 수출방식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앞으로는 ‘원석하이테크’란 상호로 해외 수출에 적극 나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박 사장이 직접 일본 등  해외각국에서 열리는 전력기기 전시회를 방문해 수출 계약을 추진하는 한편 미국, 중국 등의 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해외시장 문을 본격적으로 타진할 방침이다.

현재 이 회사가 심혈을 기울여 국산화한 전력용 메타인 MPM310 제품시리즈는 통신을 통해 48 종류의 테이타를 측정할 수 있으며, 판넬 전면에 22종류의 전기량을 지시할 수 있는 12개의 디스플레이를 가진 장비로 별도의 화면 변화없이 전기량을 측정, 지시할 수 있다.

또 RTU는 전력계측에 있어서 디지털 파워 메타가 수용하지 못하는 TR온도, DC 전압·전류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장비로서 기존의 MPM 시리즈와 호환되는 장비로서 기존의 수배전반 개보수 및 전력감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있어서 매우 유용한 장비이다.

현재 이들 제품은 서울시청, 삼성자동차, 이대목동병원, LG화학, 유공 등에 설치돼,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포스코, 보령화력발전소, 인도 HALDIA 발전소, 영광원자력, KEDO 경수로, 태안화력발전소 등에도 설치됐다.

이와 함께 ISO 9001 인증과 CE 인증서를 획득함으로써 첨단 기술력과 제품의 신뢰성을 입증 받았다.

박 사장은 “작지만 알찬 기업으로 전력용 메타 국산화를 통해 해외 수출에 적극 나서겠다”며 “앞으로 더욱 신기술 개발과 첨단 제품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려 국산 전력용 메타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02-463-8394)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