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성원전 1, 2호기 추가건설 반대집회가 지난 5일 경북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원자력공원에서 양남면 주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집회에서 주민들은 “경주지역에 기존 4기의 원자력발전소가 가동중이며 신규 원전 2기 건설에다 울진 원전까지 감안하면 동해안지역에 많은 원전이 몰리게 된다”며 건설 백지화를 요구했다.

이들은 개회식과 경과보고, 규탄서.성명서 낭독 등에 이어 원자로모형 화형식을 갖고 폐회했다. 이번 원전 추가건설 반대집회는 양남면발전위원회(위원장 김승환 경주시의원) 주최로 열렸다.

한편 이날 원전 건설반대 집회에 대해 일각에서는 신월성원전 1, 2호기 건설에 따른 690여억원 규모의 특별지원사업비를 지역에 우선적으로 배분받기 위한 압력성 행사가 아니냐는 시각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한수원은 내년 4월부터 신월성원전 1, 2호기 공사에 착수해 2010년 9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2003.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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