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기 철골입주행사 가져

당진화력 5호기의 철골이 입주되면서 당진 5, 6호기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순항하게 됐다.

한국동서발전(주)(사장 이용오)는 지난달 26일 충남 당진군 소재 당진발전본부 건설현장에서 당진화력 5호기 보일러 철골입주행사를 가졌다.

당진화력 5, 6호기는 정부가 2000년 수립한 제5차 장기전력수급계획에 반영된 50만㎾급 석탄화력 2기로 설계는 한국전력기술이, 주기기 공급과 시공은 두산중공업이 각각 담당하고 있으며 작년 7월에 착공, 총공사비 1조870억원을 투입해 2005년 12월과 2006년 6월에 각각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당진화력 5호기 보일러 철골입주는 당초 계획보다 1개월 빨리 착수함으로써 발전소 적기 준공에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당진화력 5호기는 그동안 축적된 건설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발주자와 설계사 그리고 시공사가 온힘을 기울여 건설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특히 전출력 운전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2005년 6월부터 가능하도록 공정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어 2005년의 안정적인 하계 전력수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당진화력 5, 6호기는 우리나라 석탄화력 중 가장 높은 증기온도 조건을 채택, 초초임계압에 근접한 관류형 보일러로 열효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기동시간이 짧아 발전연료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고효율의 발전소다. 또한 최첨단 배기가스 탈황설비 설치로 황산화물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저감하고, 고효율 전기집진기, 비산탄 방지설비 및 종합폐수처리설비 등 대기와 수질오염방지설비 등을 고루 갖춘 환경친화적 최첨단 발전소로 건설된다..

한편 이날 보일러 철골입주 행사에서는 당진화력 5, 6호기의 본격적인 건설에 따른 무재해 달성을 위한 합동 안전기원제도 함께 진행됐다.


200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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