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운대구 좌동 권양택

작년도 20개 국내 원전의 실적은 이용률 95.5% 달성, 호기 당 고장정지 건수는 0.5건으로 사상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는 언론 기사를 접하였다. 세계 원전의 평균 이용률은 79.3%이고, 평균 고장정지 건수도 2건을 초과하고 있어, 국내 원전의 운영 실적이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지 알 수 있다.

한주기 무 고장 안전운전 달성 기록으로도 2004년 19개 원전 중 10개가 달성하는 등 도합 50여회에 달해 원전의 운전, 정비, 관리 모든 분야에서 세계 최고라는 지표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세계 석유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는 현실에서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우리나라로서 원전의 역할이 얼마만큼 중요한지는 두 말할 필요가 없다고 하겠다.

값싼 전기공급은 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졌고, 금년과 같은 이상 폭염에서도 거뜬히 극복한 것도 사실 따지고 보면 원자력 발전소가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겠는가?

이러한 좋은 실적과 기록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환경론자 및 반핵단체들로부터 원자력 산업의 좋은 점보다는 나쁜 점만 부각시켜 왔고, 원자력 산업계통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사기 또한 많이 저하시켜 왔다.

이로 인해 원전건설 및 방폐장 건립 등, 국가 정책사업 착수가 늦어졌고, 그 결과는 고스란히 국민의 부담으로 넘겨진 것도 작금의 현실이다.
 
하루에도 수십 건의 교통사고로 많은 인명이 다치고 있다고 해서 자동차를 버리자는 의견이나, 비행기는 위험하니 이용하지 말자는 이야기가 없듯이 원자력은 이제 우리 곁에 아주 많이 다가와 있는 것이 현실이다.

내가 값싸게 쓰고 있는 양질의 전기도 원자력에서 40% 이상 공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제부터는 국내 원전이 해를 거듭할수록 보다 우수한 운영실적을 기록하는 것이 단순한 우연이 아닌 실력으로 인정해야 하며, 그들이 세계 원자력 시장에 당당히 진출하여 국위선양은 물론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마디의 칭찬과 격려가 합당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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