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중부)전력은 지난 10일 신나고야 화력발전소(나고야市)구내에 설치한 300㎾급 용융탄산염형 연료전지(MCFC)의 상용 1호기가 발전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중부전력은 MCFC를 활용하고 가연성 쓰레기의 가스화 장치를 조합시켰던 폐기물 가스화 발전 시스템의 실증 시험을 2004년까지 실시할 계획이며 그 후 대 용량화나 비용절감 등을 진행, 2008년경 시스템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
MCFC는 이시가와지마(石川島) 하라마중공업(IHI)로부터 구입했다. 동 연료전지의 상용기의 가동은 일본 내에서 처음이다.

실증시험으로는 우선 천연가스에 의한 기본 성능의 확인을 진행하고 내년부터 폐기물가스를 모의한 저 칼로리 가스에 의한 발전 시험에 IHI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폐기물 가스로에 대해 설치공사를 진행하고 내년말부터 MCFC와 조합시켰던 폐기물 가스화 발전시스템의 실증 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실증시험의 폐기물 처리 능력은 일일당 3.5톤정도로 장래의 실용화로는 50∼100톤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천㎾급의 MCFC의 개발도 진척시켜 나갈 계획이다.

고온에서 작동하는 MCFC는 다른 연료전지와 달리 일산화탄소(CO)에 의한 성능 열화가 없기 때문에 일산화탄소를 다량 포함한 폐기물 가스 등을 효율적으로 연료로서 이용할 수 있다.

또 대기압보다도 운전 압력을 높게 해 천연가스 사용시 소규모 자가발전 수준의 출력이면서, 54%의 높은 발전 효율을 실현할 수 있다. 연구를 통해 폐기물 가스화발전이 실용화되면 비교적 소규모의 쓰레기 처리 시설에서도 발전효율 40%이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중부전력은 폐기물 처리에 있어서 에너지의 유효 활용, 이산화탄소(CO2)배출량의 억제가 도모되고 자원 순환형 사회의 구축에 공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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