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우선 객석의 안락감에선 훨씬 떨어지고 화재 발생확률도 극히 낮은 것이기 때문에 불연처리 성능을 조금 높이는 정도가 좀 더 적절한 조처가 아니었나 싶다. 그 교체 투자비도 적지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 또 아무리 내연설비를 한다고 하더라고 더욱이 사고율을 제로로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러한 종류의 사고 발생 시 여론이 무조건적 사고 제로를 요구함에 따
가장 완벽한 것은 전국적으로 100년 정도의 주기의 대형태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대체를 하는 것이 좋겠지 만은 역시 천문학적인 투자가 요구되고 국가적으로 봐서 투자효율도 극히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쉽게 생각해보면 태풍도 많이 오는 지역과 설비의 종류와 중요도 등을 고려하고 크기를 30년 내지 100년 주기를 고려 적절히 고려 대처해야 할 것이다.항상 어느
우리가 살아감에는 갖가지 위험과 재난에 노출된다. 물리적 위험은 물론이요 경제적 위험도 안전 개념에 넣어 생각 해 볼 수 있다. 안전에는 적정이란 개념이 좀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으나 안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엄청난 투자가 뒤따르기 때문에 적정안전율 이란 개념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정확한 통계적 수치를 인용키는 어렵지만 경험적 수치로 이야기 해본다면 80
세계 각국에서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이 연이어 추진되고 있다.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원전 보유 국가의 추가적인 원전 건설계획 발표와 함께 태국, 터키, 벨로루시 등 원전을 운영하지 않는 국가의 신규 원전 건설 계획도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제2의 원자력 르네상스’, 원전 건설 붐의 원인은 무엇일까? 화석연료 고갈에 대한 가장 경제성 있는 대안으로 원전이
765kV 사업은 2000년대 우리나라 전력사업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최고 시스템 전압 격상 사업이다. 국가산업의 발전과 국민생활수준의 향상에 따라 날로 증가하는 전력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당시 345kV가 아닌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전압 시스템이 필요했다. 765kV 시대의 성공적 개막은 송전망 격상이라는 사실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의 고속 성
<지난호에 이어>800kV급 기기 생산 능력은 세계에서도 그리 많이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전력 시설 분야에서 이제 국내의 기기 생산과 건설 능력 및 관련 장비 생산 분야까지 과히 세계적 수준에 이르렀는데 이는 오로지 800kV 시스템 건설로 유발된 영향이라 확신한다. 1998년에는 당초 765kV 양 계통을 준공케 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간
<지난호에 이어>1997년은 건설사업이 어느 정도 물이 오른 한 해였다. 지난 한 해는 여러 가지 면에서 노하우가 쌓여서 우리 직원, 건설사 직원, 감리사 직원까지 모두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 같았다. 1996년 말 첫 조립한 철탑은 여기저기에서 조립되기 시작했으며 민원도 계속 일고 있었지만 각 지역별 담당자들이 열심히 설득하고 또 그들의
<지난호에 이어>솔직히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자연 훼손을 최소화함은 나의 소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다행인 것은 여러 회사가 같이 시공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간 기술 정보를 교환하여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1996년은 조직이 겨우 제 자리를 잡기도 전에 공사도 시작되고 모든 것이 처음인 상태에서 공사가
<지난호에 이어>결국 중요한 제도의 도입에서 충분한 검토시간 없이 시작한 것이 문제가 아니었던가 생각되었다. 또한 모든 사업 내용을 다 감리토록 해야 했으나 먼저 공사용 진입도로 개설을 위한 토목공사에는 시간상으로 전 구간 실시할 수 없었다. 감리 용역이 공사 보다 늦게 발주된 결과였다. 어쩔 수 없이 공사 품질이 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진입도로
<지난호에 이어>1996년 1월 초 드디어 김세일 처장의 뒤를 이어 765kV건설처장으로 임명받았다. 사업 추진반장을 했으니 결자해지(結者解之) 차원에서 임명된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열심히 해서 765kV 건설사업을 성공리에 추진해 보겠다는 의지가 가슴속에서 불타오름도 부인할 수 없었다. 1996년은 바로 선로 건설사업이 착공될 예정이었으므로
원전 CO₂배출량 석유의 1%에 불과제도적 장치로 원자력 안전성 확고해○ 기후변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21세기에 접어들어 지구환경의 변화는 지구온난화로 보편적 위기의 수준을 넘어 생멸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 지난해 4월 6일 ‘유엔 기후변화 정부간 위원회(IPCC)’는 기후변화 보고서를 통해 “지구의 기온이 섭씨 1~2°C가 상승할 경우, 지구 생물의 3
<지난호에 이어>전압은 조금 낮았지만 부재가 강관형이고 선종·조수 등이 우리보다 컸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철탑 높이나 하중 등이 비슷한 결과가 된 것이 아닌가 싶었다. 현장에 가다보면 산등성이에 철탑이 일렬로 쭉 늘어선 곳도 더러 있었는데 일본도 민원은 많지만 서로 간 충분한 협의로 합리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것 같았고 다만 우리 같이 지역 협
<지난호에 이어>그 점에서 보면 일본도 아웃소싱 보다는 내부에서 모든 걸 계획·설계·시공하는 체계로 되어 있고 이와 관련하여 모든 것을 과(過)품질 정도로 과설계, 과시공함은 필연적으로 속도가 느리고 비경제적으로 되고 말아 일본이 그 점에서 미국에 뒤지고 마는 결과가 초래된 것이 아닌가 판단되었다. 모든 것은 운영 시스템의 효율적 관리가 가장 문
<지난호에 이어>1994년. 벌써 내가 본사 격상추진반장으로 온지 3년째가 되었다. 작년에는 우리 격상사업과는 관련이 없지만 우리 송변전부서로서는 엄청난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는 국가적인 대형사고로 전체 한국전력의 운명이 걸린 사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한남 구포지역에서 우리 한전의 지중 관로의 매몰로 열차의 전복사고가 발생 수십명의 인명이
<지난호에 이어>그 후 간혹 우리보다 전압격상에 있어 훨씬 앞서가고 있던 일본(당시 1,000kV급 이미 건설 중)의 관계자를 만나보면 우리가 1992년 새로운 조직을 구성하여 비록 약간의 연구가 있긴 하였어도 새로이 출발하여 1998년 말 준공 목표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아연해 할 따름이었다. 일본은 기본적 기술 검토에 10~20년 이상이고 건설
2002년 4월 26일. 이 날 한전 신안성변전소에서는 동양 최초로 765kV 시대의 개막을 세계에 우렁차게 알리는 765kV 가압행사가 있었다. 1993년 9월 첫 삽을 뜬 이후 무려 11년 동안 참으로 험난한 길을 걸어온 전력인들의 땀과 열정으로 만들어낸 결정체였고, 100여년을 이어온 대한민국 전력사(史)에 있어 가장 큰 획을 긋는 위대한 장면이었다.
지난 21일 수요일 전력거래소 정보기술처는 김성학처장을 비롯해 9명이 경기도 용인에 있는 ‘서울시립 영보노인요양원’에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새벽에 내린 눈이 대지를 하얗게 덮어 수채화를 그리고 있다. ▲ 전력거래소 정선호 대리. 좁은 국도를 달려 요양원 입구에 도착하자 ‘서울시립 영보노인요양원’이란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요양원이 마땅한
변전소에서 하는 중요한 기능을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하면 전압의 크기를 변환해 주는 변압기능과 전원을 공급하고 차단하는 스위칭 기능이라 할 수 있다. 요즘의 변전소에서는 과거의 차단기와 개폐기가 복합된 형태인 가스절연개폐장치(Gas-insulated Switchgear)가 스위칭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전원의 공급과 차단을 위한 개폐 동작이 다양한 조건에서
▲ 김원동 실장 ◆ 개 요19년간 표류하던 방사성폐기물(이하 ‘방폐물’) 처분시설 확보문제가 2005년도에 치열한 유치 열기 속에 주민투표를 거쳐 경주지역으로 결정된 바 있다. 국가적 난제였던 방폐물 처분시설을 투명하고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확보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성과로 평가받을 수 있지만, 고준위방폐물이라 할 수 있는 사용후연료의 중간저장 문제가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사용자 위주의 세계표준 마련한다. ▲ 손윤태 부장 지난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동안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CIGRE 워킹 그룹(WG #D2.24) 회의를 다녀왔다. 밴쿠버 국제공항에 도착하니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듯한 잿빛 하늘과 함께 어둠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 캐나다의 아름답고 고운 단풍은 거의 지고 뒤늦게 물들은